 ■ ‘아깝다 학원비!’ 100만부 발간 및 개정판 출간 기념식 사진스케치(2019.7.19.)
시민운동 역사상 최초로 사교육 정보를 담은 소책자 ‘아깝다 학원비!’ 100만부 발간
▲ 7월 10일, 사교육전문가 29인이 밝혀낸 잘못된 사교육 정보 12가지를 알려주는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의 100만부 발간 및 개정판 출간 기념 행사를 진행함. ▲ 박지원 아름다운배움연구소장은 “사교육 현실은 10년 전보다 더 악화되었다”며 “공동체가 무너진 상황에서 일상에서 이 소책자가 믿음직한 어른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현함. ▲ 김은남 시사인 전편집장은 “최소한 이 책을 본 사람들은 우리가 이런 상황을 견디고 있으면 안되고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소책자 배포운동의 의미를 되짚음. ▲ ‘아깝다 학원비’ 100만부 국민나눔 운동에 동참했던 김수진, 나유진, 송여명 회원의 소감을 통해 소책자 배포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앞으로 더 다양한 주제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 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해 바른 교육정보 제공에 앞장서겠음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2008년 6월 창립 이후 입시 고통이 없는 사교육 걱정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운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중 가장 처음 시작한 대규모 캠페인이 2009년 10월에 시작한 <‘아깝다 학원비!’ 100만 국민약속> 운동이었습니다. 잘못된 사교육 정보로 불안해하며 학원을 선택하지 않도록 사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자 시작된 이 운동은 우리가 상식처럼 알고 있는 사교육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파격적 시도였고, 정부와 민간 차원 할 것 없이 유례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7월 10일 <아깝다 학원비!> 100만부 발간 및 개정판 출간 기념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행사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지현 기획지원실장과 남형은 전국지역모임대표의 사회로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 국민나눔 운동의 지난 10년의 다짐과 그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운동 방향을 다잡아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10년 전에 사교육의 실태, 학원 운영의 메커니즘, 어떻게 해야 사교육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던 시절에 이 소책자를 출간했다”며 “선행교육규제법 운동까지 진행할 수 있었던 동력이 이 소책자였다”라며 달성 불가능할 것 같던 100만부라는 숫자가 현실이 되어서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습니다.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에서 교육전문가로 초판부터 개정판까지 지식후원을 해 주신 박재원 행복한연구소 소장은 “사교육 현실은 10년 전보다 더 악화되었다”고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사교육이 대한민국의 중산층 부모들의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 지점이 있다”며 “잘못된 (사)교육 정보로 인한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공동체가 무너진 상황에서 이 소책자가 1000만부까지 배포되어 사람들에게 믿음직한 어른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현하셨습니다.
그동안 소책자들을 배포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던 시사인의 김은남 전편집국장의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언론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해주신 시민들 덕에 시사인이 창간에 성공할 수 있었고, 이런 일을 교육에서도 시작하겠다는 단체를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반갑고 놀라웠다”며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첫 창립시기에 교육담당기자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100만부 찍었으면 뭐해? 뭐가 좋아졌는데? 상황은 더 나빠졌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최소한 이 책을 본 사람들은 우리가 이런 상황을 견디고 있으면 안되고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본 사람이 보기 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지 않냐”며 100만부 배포운동의 의미를 짚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새로운 당사자들을 이끌어내고 불을 붙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의 100만부 배포는 제정후원, 지식후원, 그리고 배포 캠페인을 함께 해주셨던 많은 분들 덕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은 많은 분들 중에 세 분을 초대해 지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먼저 초판 발간부터 지금까지 ‘10년을 한결같이’ 상에 김수진 회원님은 “처음에 송인수 대표님이 지역대표들을 모아두고 보여줬던 두툼한 A4 종이에 글씨 빽빽한 초안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내용을 줄여야 사람들이 읽을 것이다”라며 1박 2일을 이야기했던 추억을 들려 줬습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배운걸로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할 때 너무 이상 속에 사는 사람이라는 취급을 받았는데 지금은 최소한 초등 저학년까지는 놀아야 할 때야 라고 공감하는 사회가 된 것 같다”며 그 시작을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가 열어준 것 같다는 소감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회원이 아니라도 좋았다’ 상에 나유진 회원님은 “인터넷 신문에서 이 소책자에 대한 이야기를 본 것 같다. 되게 신선했고 이런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소책자를 사서 주변에 나눠줬던 것 같다”는 회원이 되기 전부터 소책자 배포운동에 참여한 계기를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교육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하고 자녀들의 학교에서 운영위원 활동 등을 하고 있는데 교육을 바꾸는 것이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이 소책자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든든한 무기처럼 가방에 소책자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성적을 보고 한숨이 나지만 그래도 우리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이 이 소책자였다”라며 감사를 표현해주셨습니다.
‘나도 열심히 알렸다’ 상에 송인수 공동대표의 아들 송여명 회원은 “중학교 1학년 때 이 소책자를 처음 보게 되었다”며 “제가 보기에도 걱정 때문에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부모님, 부모님의 불안 때문에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았다. 대표님의 아들이기 이전에 그들의 친구로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이 소책자를 나눠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친구들보다 낮은 성적 때문에 머뭇거렸다는 솔직한 마음도 전해주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친구들이 부모님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를 하겠다고 학원에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부모님의 불안이 그들의 아이들에게로 전이되고 내면화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부터 ‘아깝다 학원비’ 내용을 친구들에게 제 언어로 풀어 전하기 시작했다”며 소책자 배포에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계기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끝으로 “내가 완벽해지고 난 다음에 타인을 돕는다는 것은 타인을 돕지 않겠다는 말에 완곡한 표현일 뿐”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이 운동을 이끌어 준 것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입시걱정없는 세상, 불필요한 사교육비를 단 1만원도 쓰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드는 것이 우리 운동의 목표”라며, “현실에 뿌리 내리지 못하고 가치를 중심으로 뭉치는 것은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를 제작한 동기와 이름이 정해졌던 과정, 출간 이후에 주변의 피드백 등 초기 1년간 70만부가 배포되고 이로 인해 달라진 현상들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개정판에 새로 포함된 3가지 주제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이후에 새로운 소책자를 제작하고 500만부까지 목표를 확대해 배포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공유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모든 일들은 결국은 사람을 바꾸고, 함께하는 사람을 만드는 일들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리 운동의 기본을 다시 확인시켜주셨습니다. <아깝다 학원비!> 100만부 발간 및 개정판 출간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기꺼이 <아깝다 학원비!>를 홍보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는 권당 1,000원으로 보급하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카페(noworry.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9월 30일까지 구입권수와 상관없이 배송비 무료 정책을 시행합니다. 학원비를 아까워하면서도 학원을 계속 보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주변 부모들에게 이 소책자를 소개해주시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이 운동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 7. 19.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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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역사상 최초로 사교육 정보를 담은 소책자 ‘아깝다 학원비!’ 100만부 발간
▲ 박지원 아름다운배움연구소장은 “사교육 현실은 10년 전보다 더 악화되었다”며 “공동체가 무너진 상황에서 일상에서 이 소책자가 믿음직한 어른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현함.
▲ 김은남 시사인 전편집장은 “최소한 이 책을 본 사람들은 우리가 이런 상황을 견디고 있으면 안되고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소책자 배포운동의 의미를 되짚음.
▲ ‘아깝다 학원비’ 100만부 국민나눔 운동에 동참했던 김수진, 나유진, 송여명 회원의 소감을 통해 소책자 배포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앞으로 더 다양한 주제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 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해 바른 교육정보 제공에 앞장서겠음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에서 교육전문가로 초판부터 개정판까지 지식후원을 해 주신 박재원 행복한연구소 소장은 “사교육 현실은 10년 전보다 더 악화되었다”고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사교육이 대한민국의 중산층 부모들의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 지점이 있다”며 “잘못된 (사)교육 정보로 인한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공동체가 무너진 상황에서 이 소책자가 1000만부까지 배포되어 사람들에게 믿음직한 어른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현하셨습니다.
그동안 소책자들을 배포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던 시사인의 김은남 전편집국장의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언론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해주신 시민들 덕에 시사인이 창간에 성공할 수 있었고, 이런 일을 교육에서도 시작하겠다는 단체를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반갑고 놀라웠다”며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첫 창립시기에 교육담당기자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100만부 찍었으면 뭐해? 뭐가 좋아졌는데? 상황은 더 나빠졌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최소한 이 책을 본 사람들은 우리가 이런 상황을 견디고 있으면 안되고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본 사람이 보기 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지 않냐”며 100만부 배포운동의 의미를 짚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새로운 당사자들을 이끌어내고 불을 붙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먼저 초판 발간부터 지금까지 ‘10년을 한결같이’ 상에 김수진 회원님은 “처음에 송인수 대표님이 지역대표들을 모아두고 보여줬던 두툼한 A4 종이에 글씨 빽빽한 초안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내용을 줄여야 사람들이 읽을 것이다”라며 1박 2일을 이야기했던 추억을 들려 줬습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배운걸로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할 때 너무 이상 속에 사는 사람이라는 취급을 받았는데 지금은 최소한 초등 저학년까지는 놀아야 할 때야 라고 공감하는 사회가 된 것 같다”며 그 시작을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가 열어준 것 같다는 소감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회원이 아니라도 좋았다’ 상에 나유진 회원님은 “인터넷 신문에서 이 소책자에 대한 이야기를 본 것 같다. 되게 신선했고 이런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소책자를 사서 주변에 나눠줬던 것 같다”는 회원이 되기 전부터 소책자 배포운동에 참여한 계기를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교육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하고 자녀들의 학교에서 운영위원 활동 등을 하고 있는데 교육을 바꾸는 것이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이 소책자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든든한 무기처럼 가방에 소책자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성적을 보고 한숨이 나지만 그래도 우리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이 이 소책자였다”라며 감사를 표현해주셨습니다.
‘나도 열심히 알렸다’ 상에 송인수 공동대표의 아들 송여명 회원은 “중학교 1학년 때 이 소책자를 처음 보게 되었다”며 “제가 보기에도 걱정 때문에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부모님, 부모님의 불안 때문에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았다. 대표님의 아들이기 이전에 그들의 친구로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이 소책자를 나눠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친구들보다 낮은 성적 때문에 머뭇거렸다는 솔직한 마음도 전해주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친구들이 부모님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를 하겠다고 학원에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부모님의 불안이 그들의 아이들에게로 전이되고 내면화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부터 ‘아깝다 학원비’ 내용을 친구들에게 제 언어로 풀어 전하기 시작했다”며 소책자 배포에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계기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끝으로 “내가 완벽해지고 난 다음에 타인을 돕는다는 것은 타인을 돕지 않겠다는 말에 완곡한 표현일 뿐”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이 운동을 이끌어 준 것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