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1 3월 학력평가 수학‧영어 시험범위 준수 여부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2026.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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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까지 배운 걸 본다던 고1 첫 학력평가, 영어는 71%, 수학은 33% 선행 출제를 규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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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26년 4월 27일(월) 오전 11시에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026학년도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영어 영역의 시험범위(중학교 과정) 준수 여부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함. ▲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교 입학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수능 모의고사로 출제범위인 중학교 전 과정을 철저히 준수해야함. 그러나 출제범위를 벗어난 문항이 포함될 경우, 선행학습 여부를 가르는 시험으로 변질되어 학생들은 학교 수업만으로는 대비할 수 없다는 신호를 받게 되어 학습효능감을 저하시키며 사교육 의존을 구조적으로 강화시킴. ▲ 본 분석의 개요는 아래와 같음. - 분석대상: ’26학년도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영역 전 문항(30문항), 영어영역 독해 전 문항(28문항), 2015 개정 교육과정 영어3 교과서 4종(전 단원) 본문 - 분석 기준 및 방법 (수학): 아래 기준 ①-③에 의한 중·고교 수학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 22인의 복수 교차분석 ① 2015 개정 이전 교육과정(2009·2007개정 등) 내용이 포함된 경우 ②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명시된 사항의 준수 여부 ③ 고등학교 과정의 내용이 포함된 경우 (영어) ‘ATOS 지수’를 활용한 독해지문 난도 분석 ※ ‘ATOS 지수’는 영어 지문의 평균 문장과 단어의 길이, 학년별 어휘 난이도, 단어 수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문 복잡성과 난이도를 분석하고, 이를 미국 학년 수준으로 환산하는 지표임. 국내에서는 AR지수로 알려짐. (예: ATOS 7.0은 미국 7학년 수준의 독해 난이도를 의미) - 분석기간: 2026년 4월 1일(수)~ 4월 17일(금), 총 17일간 진행 ▲ 수학 영역의 경우, 총 30개 문항 중 9개(33.3%) 문항(13번, 16번, 18번, 20번, 21번, 24번, 25번, 29번, 30번)이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출제된 것으로 판정되었음(붙임자료 참고). ▲ 이는 역대 수능 수학의 최고 표준점수치인 149점 보다 무려 7점 높은 수치에 해당함. ▲ 영어 영역의 경우, 가장 어려운 지문은 미국 대학교 1학년(AR 12.63) 수준으로 중3 교과서(영어3) 4종 전단원의 최고 난이도인 미국 초6~중1(AR 6.73~7.17)을 최대 6개 학년을 상회하며, 전체 독해 문항 28개 중 20문항(71.4%)이 중3 영어 교과서 전단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판정됨. ▲ 이처럼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항 출제가 지속되면서 학교교육만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없는 현실이 사교육 참여로 이어지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음. ▲ 따라서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수능‧모의고사‧학력평가에서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하도록 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교육 유발을 최소화해야 할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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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2026년 4월 27일(월) 오전 11시에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026학년도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 수학‧영어 영역의 중학교 교육과정 준수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처음 치르는 수능 모의고사인 3월 학력평가는 철저히 시험범위인 중학교 교육과정을 준수해야합니다. 중학교에서 치렀던 내신시험에 비추어 볼 때 수능은 문제의 유형이 완전히 다른 시험입니다. 따라서 처음 모의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이 문제 유형의 생소함은 물론이고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으로 도저히 풀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은 매우 큽니다. 학습 효능감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능은 학교교육으로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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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2026학년도 고1 3월 학력평가 출제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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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이어진 불수능과 킬러문항 출제로 수능은 학교교육만으로 대비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팽배한 상황에서 중학교 과정을 시험범위로 출제하는 첫 수능 모의고사인 고1 3월 학력평가부터 고교 교육과정 혹은 그 이상의 수준이라는 인식을 주는 상황은 명백히 공교육의 자멸 행위라 할 것입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은 아래의 분석 개요를 가지고 학력평가 수학‧영어 영역의 중학교 교육과정 준수 여부 및 난이도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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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고1 3월 학력평가 교육과정 준수 여부 분석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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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 대상: ’26학년도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영역 전 문항(30문항), 영어영역 독해 전 문항(28문항) 2015 개정 교육과정 영어3 교과서 4종(전 단원) 본문 - 분석 기준 및 방법 (수학): 아래 기준 ①-③에 의한 중·고교 수학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 22인의 복수 교차분석 ① 2015 개정 이전 교육과정(2009·2007개정 등) 내용이 포함된 경우 ②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명시된 사항의 준수 여부 ③ 고등학교 과정의 내용이 포함된 경우 (영어) ‘ATOS 지수’ 활용한 독해지문 난도 분석 - 분석 기간: 2026년 4월 1일(수)~ 4월 17일(금), 총 17일간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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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영역의 경우, 총 30개 문항 중 9개(33.3%) 문항(13번, 16번, 18번, 20번, 21번, 24번, 25번, 29번, 30번)이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출제된 것으로 판정됨. 분석 결과, 학력평가 수학 영역의 30개 문항 중 9개(33.3%) 문항이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정 미준수 유형별로는 ‘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 관련 기준을 위반한 문항의 비율이 66.7%로 가장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성취기준을 미준수한 문항(13번, 24번),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사항을 미준수한 문항(24번, 25번), △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을 미준수한 문항(16번, 20번, 21번, 25번, 29번, 30번)으로 구분되며, 또한 고등과정의 내용을 선행 학습하면 유리한 문항(18번)도 포함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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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2026학년도 고1 3월 수학 교육과정 미준수 문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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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육과정 미준수 문항 중에는 성취기준이 세 개 이상 결합된 문항이 4문항이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2023년 교육부가 공개한 수능 ‘킬러문항’ 사례와 정확히 일치하는 유형으로, 당시 교육부는 이러한 킬러문항을 수능에서 제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등학교 학력평가가 고등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수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음을 고려할 때, 응당 수능뿐 아니라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에서도 이러한 킬러문항이 출제되어서는 안 될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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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영역의 경우 ATOS지수를 활용해 교육과정으로 간주할 수 있는 중3교과서(4종)과 학력평가 독해문항의 지문 난도를 분석함. 영어의 경우,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기준이 기능 중심의 수행 목표로 기술되어 있어, 이를 토대로 지문의 어휘 수준이나 문장 난이도와 같은 지문의 구체적 난이도의 적정성을 직접적으로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본 분석에서는 국가 교육과정에 근거한 교육부의 집필 지침과 검정 절차를 거쳐서 개발된 중3 영어 교과서를 교육과정 수준의 준거로 설정하고, 3월 학력평가 지문과의 난이도 격차를 비교하였습니다. 난이도 측정을 위해서 활용한 ATOS 지수는 평균 문장과 단어의 길이, 학년별 어휘 난이도, 단어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문 복잡성과 난이도를 분석하고, 이를 미국 학년 수준으로 환산하는 지표로, 미국 전역의 공공 도서관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본 지수가 AR지수로 알려져 있어 본 분석에서도 AR지수로 통칭하겠습니다.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분석한 중3 교과서의 단원범위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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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1 3월 학력평가 영어영역 독해 전 문항의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 중3 영어 교과서 4종의 최고 난이도는 미국 초6~중1 수준이지만, 고1 3월 학력평가의 최고 난이도는 미국 고3 수준으로, 교과서 대비 최대 6개 학년의 난이도 격차가 존재함 분석결과, [그림3]과 같이 학력평가 영여영역 독해문항(총 28문항)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지문은 AR 12.63학년(미국 고3)으로 나타났고, 중3 영3 교과서 4종(전 단원) 중에서 최고난도 본문이 가장 쉬웠던 교과서는 YBM(박) AR 6.73학년(미국 초6), 가장 어려웠던 교과서는 천재(정) AR 7.17학년(미국 중1)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학력평가와 중3 교과서 간에 6개 학년의 난이도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이 치르는 3월 학력평가의 시험 난이도가, 중학교 3학년 교육과정의 난이도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가리키며, 학교에서 충실하게 배운 것만으로는 시험대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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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고1 3월 학력평가 영어 vs. 중3 영어 교과서 4종 - 최고난이도 (단위: 미국 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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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전체 독해 문항 28개 중 71.4%가 영어3 교과서 4종 전단원의 수준을 벗어남 또, 난이도 분포를 살펴보면, [그림4]과 같이 중3 영어3 교과서 4종(전 단원)의 경우 AR 3~7학년(미국 초3~중1) 수준의 본문이 100%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그림5]와 같이 학력평가 영어영역 독해문항은 전체 28문항 중 20문항인 71.43%가 AR 8학년(미국 중2) 이상의 난이도로 나타나, 대부분의 문항이 중3 교과서 4종(전 단원) 난이도인 AR 3~7학년(미국 초3~중1)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문의 평균 난이도를 비교했을 때에도, 3월 학력평가는 AR 8.96학년(미국 중2), 중3 교과서는 4종 모두 AR 5학년(미국 초5) 수준으로 3학년의 차이가 납니다. 즉,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더라도, 고1 3월 학력평가에서 만점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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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교과서 vs. 학력평가 - 독해 난이도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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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 고1 3월 학력평가 영어 독해 난이도 분포 (단위: 미국 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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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학력평가 수학‧영어 영역 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판정되었으며, 이는 수능에서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교육과정 밖의 고난도 문항 출제 경향이 첫 수능 모의고사부터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서울교육청이 발표한 성적분석자료를 통해서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고1 3월 학평은 시험의 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영역 146점, 수학 영역 156점으로 매우 높습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역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20학년도 당시 149점이었는데, 이번 학평은 이보다 7점이나 더 높았습니다. 평균도 43.31점으로 매우 낮은데다가 표준편차가 20점 이상, 즉 하위권은 20점대, 상위권도 60점 초반대에 형성이 되는 매우 어려운 시험인 것입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의 난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평균 56.80점에 표준편차가 19.10점으로 상위권도 70점을 넘기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1등급 학생의 비율도 4.38%로 매우 낮았습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이 3.11%가 나왔을 때 난도 조절 실패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식 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이때 평가원은 수능 1등급 적정 비율을 6~10% 수준으로 언급한 바 있는데 이에 비추어 볼 때 3월 학평의 1등급 학생 비율인 4.38%도 난이도 조절 실패에 해당하는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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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 2026학년도 고1 학력평가 성적 분석 결과 (단위: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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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학교교육과정만으로 도저히 대비할 수 없는 고난도 학력평가는 수능 모의고사를 처음 치르는 학생들에게 학교교육만으로는 수능을 대비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학습 효능감을 저하시키고 별도의 사교육 참여 이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학력평가의 출제 기관은 서울시교육청입니다. 그런데 교육청이 출제하는 수능 모의고사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이 출제된다는 것은 납득이 불가능합니다. 5월에는 경기도교육청, 6월은 부산광역시교육청, 7‧9월 인천광역시교육청, 10월인 경기‧서울 공동 출제로 학력평가가 실시됩니다. 따라서 학력평가를 출제하는 시도교육청은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반드시 준수한 수능 모의고사 출제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시도교육청의 자정 노력으로 해소되리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재발 방지를 막을 수 있는 법률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수능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이 출제되는 상황은 학생‧학부모‧교사는 물론이고 국회와 감사원까지 인정하고 있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매년 킬러문항 등 출제 난이도를 둘러싼 논란은 반복되는 것일까요? 수능이 고교 교육과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법률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이를 규율하기 위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선행교육 규제법) 일부개정법률안’, 소위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은 이미 발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법률에는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를 규율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분석 결과에 나타난 교육과정을 벗어난 학력평가 출제의 경우는 법률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사각지대를 막아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 심화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막으려면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도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은 시도교육청이 공교육 정상화는 물론이고 학생‧학부모의 입시경쟁 및 사교육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교육과정을 준수한 학력평가 출제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합니다. 또한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미 발의된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은 물론이고 별도로 ‘선행교육 규제법’의 적용대상으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까지 포함하는 추가 입법을 국회에 촉구하는 바입니다. 사교육걱정은 시도교육청과 국회가 이 일에 나설 때 협력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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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1 3월 학력평가 수학‧영어 시험범위 준수 여부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2026.04.27.)
중3까지 배운 걸 본다던 고1 첫 학력평가, 영어는 71%, 수학은 33% 선행 출제를 규탄합니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26년 4월 27일(월) 오전 11시에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026학년도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영어 영역의 시험범위(중학교 과정) 준수 여부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함.
▲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교 입학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수능 모의고사로 출제범위인 중학교 전 과정을 철저히 준수해야함. 그러나 출제범위를 벗어난 문항이 포함될 경우, 선행학습 여부를 가르는 시험으로 변질되어 학생들은 학교 수업만으로는 대비할 수 없다는 신호를 받게 되어 학습효능감을 저하시키며 사교육 의존을 구조적으로 강화시킴.
▲ 본 분석의 개요는 아래와 같음.
- 분석대상: ’26학년도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영역 전 문항(30문항), 영어영역 독해 전 문항(28문항), 2015 개정 교육과정 영어3 교과서 4종(전 단원) 본문
- 분석 기준 및 방법
(수학): 아래 기준 ①-③에 의한 중·고교 수학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 22인의 복수 교차분석
① 2015 개정 이전 교육과정(2009·2007개정 등) 내용이 포함된 경우
②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명시된 사항의 준수 여부
③ 고등학교 과정의 내용이 포함된 경우
(영어) ‘ATOS 지수’를 활용한 독해지문 난도 분석
※ ‘ATOS 지수’는 영어 지문의 평균 문장과 단어의 길이, 학년별 어휘 난이도, 단어 수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문 복잡성과 난이도를 분석하고, 이를 미국 학년 수준으로 환산하는 지표임. 국내에서는 AR지수로 알려짐. (예: ATOS 7.0은 미국 7학년 수준의 독해 난이도를 의미)
- 분석기간: 2026년 4월 1일(수)~ 4월 17일(금), 총 17일간 진행
▲ 수학 영역의 경우, 총 30개 문항 중 9개(33.3%) 문항(13번, 16번, 18번, 20번, 21번, 24번, 25번, 29번, 30번)이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출제된 것으로 판정되었음(붙임자료 참고).
▲ 이는 역대 수능 수학의 최고 표준점수치인 149점 보다 무려 7점 높은 수치에 해당함.
▲ 영어 영역의 경우, 가장 어려운 지문은 미국 대학교 1학년(AR 12.63) 수준으로 중3 교과서(영어3) 4종 전단원의 최고 난이도인 미국 초6~중1(AR 6.73~7.17)을 최대 6개 학년을 상회하며, 전체 독해 문항 28개 중 20문항(71.4%)이 중3 영어 교과서 전단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판정됨.
▲ 이처럼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항 출제가 지속되면서 학교교육만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없는 현실이 사교육 참여로 이어지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음.
▲ 따라서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수능‧모의고사‧학력평가에서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하도록 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교육 유발을 최소화해야 할 것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2026년 4월 27일(월) 오전 11시에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026학년도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 수학‧영어 영역의 중학교 교육과정 준수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처음 치르는 수능 모의고사인 3월 학력평가는 철저히 시험범위인 중학교 교육과정을 준수해야합니다. 중학교에서 치렀던 내신시험에 비추어 볼 때 수능은 문제의 유형이 완전히 다른 시험입니다. 따라서 처음 모의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이 문제 유형의 생소함은 물론이고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으로 도저히 풀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은 매우 큽니다. 학습 효능감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능은 학교교육으로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그림1] 2026학년도 고1 3월 학력평가 출제범위
수년째 이어진 불수능과 킬러문항 출제로 수능은 학교교육만으로 대비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팽배한 상황에서 중학교 과정을 시험범위로 출제하는 첫 수능 모의고사인 고1 3월 학력평가부터 고교 교육과정 혹은 그 이상의 수준이라는 인식을 주는 상황은 명백히 공교육의 자멸 행위라 할 것입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은 아래의 분석 개요를 가지고 학력평가 수학‧영어 영역의 중학교 교육과정 준수 여부 및 난이도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2026학년도 고1 3월 학력평가 교육과정 준수 여부 분석 개요>
- 분석 대상: ’26학년도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영역 전 문항(30문항), 영어영역 독해 전 문항(28문항)
2015 개정 교육과정 영어3 교과서 4종(전 단원) 본문
- 분석 기준 및 방법
(수학): 아래 기준 ①-③에 의한 중·고교 수학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 22인의
복수 교차분석
① 2015 개정 이전 교육과정(2009·2007개정 등) 내용이 포함된 경우
②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명시된 사항의 준수 여부
③ 고등학교 과정의 내용이 포함된 경우
(영어) ‘ATOS 지수’ 활용한 독해지문 난도 분석
- 분석 기간: 2026년 4월 1일(수)~ 4월 17일(금), 총 17일간 진행
■ 수학영역의 경우, 총 30개 문항 중 9개(33.3%) 문항(13번, 16번, 18번, 20번, 21번, 24번, 25번, 29번, 30번)이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출제된 것으로 판정됨.
분석 결과, 학력평가 수학 영역의 30개 문항 중 9개(33.3%) 문항이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정 미준수 유형별로는 ‘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 관련 기준을 위반한 문항의 비율이 66.7%로 가장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성취기준을 미준수한 문항(13번, 24번),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사항을 미준수한 문항(24번, 25번), △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을 미준수한 문항(16번, 20번, 21번, 25번, 29번, 30번)으로 구분되며, 또한 고등과정의 내용을 선행 학습하면 유리한 문항(18번)도 포함되었습니다.
[표1] 2026학년도 고1 3월 수학 교육과정 미준수 문항
특히 교육과정 미준수 문항 중에는 성취기준이 세 개 이상 결합된 문항이 4문항이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2023년 교육부가 공개한 수능 ‘킬러문항’ 사례와 정확히 일치하는 유형으로, 당시 교육부는 이러한 킬러문항을 수능에서 제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등학교 학력평가가 고등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수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음을 고려할 때, 응당 수능뿐 아니라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에서도 이러한 킬러문항이 출제되어서는 안 될 것 입니다.
[그림2] 수학 킬러문항 사례
■ 영어영역의 경우 ATOS지수를 활용해 교육과정으로 간주할 수 있는 중3교과서(4종)과 학력평가 독해문항의 지문 난도를 분석함.
영어의 경우,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기준이 기능 중심의 수행 목표로 기술되어 있어, 이를 토대로 지문의 어휘 수준이나 문장 난이도와 같은 지문의 구체적 난이도의 적정성을 직접적으로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본 분석에서는 국가 교육과정에 근거한 교육부의 집필 지침과 검정 절차를 거쳐서 개발된 중3 영어 교과서를 교육과정 수준의 준거로 설정하고, 3월 학력평가 지문과의 난이도 격차를 비교하였습니다.
난이도 측정을 위해서 활용한 ATOS 지수는 평균 문장과 단어의 길이, 학년별 어휘 난이도, 단어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문 복잡성과 난이도를 분석하고, 이를 미국 학년 수준으로 환산하는 지표로, 미국 전역의 공공 도서관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본 지수가 AR지수로 알려져 있어 본 분석에서도 AR지수로 통칭하겠습니다.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분석한 중3 교과서의 단원범위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표2] 분석대상 – 교과서 본문
그리고 고1 3월 학력평가 영어영역 독해 전 문항의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 중3 영어 교과서 4종의 최고 난이도는 미국 초6~중1 수준이지만, 고1 3월 학력평가의 최고 난이도는 미국 고3 수준으로, 교과서 대비 최대 6개 학년의 난이도 격차가 존재함
분석결과, [그림3]과 같이 학력평가 영여영역 독해문항(총 28문항)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지문은 AR 12.63학년(미국 고3)으로 나타났고, 중3 영3 교과서 4종(전 단원) 중에서 최고난도 본문이 가장 쉬웠던 교과서는 YBM(박) AR 6.73학년(미국 초6), 가장 어려웠던 교과서는 천재(정) AR 7.17학년(미국 중1)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학력평가와 중3 교과서 간에 6개 학년의 난이도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이 치르는 3월 학력평가의 시험 난이도가, 중학교 3학년 교육과정의 난이도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가리키며, 학교에서 충실하게 배운 것만으로는 시험대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림3] 고1 3월 학력평가 영어 vs. 중3 영어 교과서 4종 - 최고난이도 (단위: 미국 학년)
■ (영어) 전체 독해 문항 28개 중 71.4%가 영어3 교과서 4종 전단원의 수준을 벗어남
또, 난이도 분포를 살펴보면, [그림4]과 같이 중3 영어3 교과서 4종(전 단원)의 경우 AR 3~7학년(미국 초3~중1) 수준의 본문이 100%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그림5]와 같이 학력평가 영어영역 독해문항은 전체 28문항 중 20문항인 71.43%가 AR 8학년(미국 중2) 이상의 난이도로 나타나, 대부분의 문항이 중3 교과서 4종(전 단원) 난이도인 AR 3~7학년(미국 초3~중1)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문의 평균 난이도를 비교했을 때에도, 3월 학력평가는 AR 8.96학년(미국 중2), 중3 교과서는 4종 모두 AR 5학년(미국 초5) 수준으로 3학년의 차이가 납니다. 즉,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더라도, 고1 3월 학력평가에서 만점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림4] 교과서 vs. 학력평가 - 독해 난이도 (단위: %)
[그림5] 고1 3월 학력평가 영어 독해 난이도 분포 (단위: 미국 학년)
이처럼 학력평가 수학‧영어 영역 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판정되었으며, 이는 수능에서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교육과정 밖의 고난도 문항 출제 경향이 첫 수능 모의고사부터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서울교육청이 발표한 성적분석자료를 통해서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고1 3월 학평은 시험의 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영역 146점, 수학 영역 156점으로 매우 높습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역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20학년도 당시 149점이었는데, 이번 학평은 이보다 7점이나 더 높았습니다. 평균도 43.31점으로 매우 낮은데다가 표준편차가 20점 이상, 즉 하위권은 20점대, 상위권도 60점 초반대에 형성이 되는 매우 어려운 시험인 것입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의 난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평균 56.80점에 표준편차가 19.10점으로 상위권도 70점을 넘기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1등급 학생의 비율도 4.38%로 매우 낮았습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이 3.11%가 나왔을 때 난도 조절 실패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식 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이때 평가원은 수능 1등급 적정 비율을 6~10% 수준으로 언급한 바 있는데 이에 비추어 볼 때 3월 학평의 1등급 학생 비율인 4.38%도 난이도 조절 실패에 해당하는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표3] 2026학년도 고1 학력평가 성적 분석 결과 (단위: 점)
이와 같이 학교교육과정만으로 도저히 대비할 수 없는 고난도 학력평가는 수능 모의고사를 처음 치르는 학생들에게 학교교육만으로는 수능을 대비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학습 효능감을 저하시키고 별도의 사교육 참여 이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학력평가의 출제 기관은 서울시교육청입니다. 그런데 교육청이 출제하는 수능 모의고사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이 출제된다는 것은 납득이 불가능합니다. 5월에는 경기도교육청, 6월은 부산광역시교육청, 7‧9월 인천광역시교육청, 10월인 경기‧서울 공동 출제로 학력평가가 실시됩니다. 따라서 학력평가를 출제하는 시도교육청은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반드시 준수한 수능 모의고사 출제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시도교육청의 자정 노력으로 해소되리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재발 방지를 막을 수 있는 법률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수능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이 출제되는 상황은 학생‧학부모‧교사는 물론이고 국회와 감사원까지 인정하고 있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매년 킬러문항 등 출제 난이도를 둘러싼 논란은 반복되는 것일까요? 수능이 고교 교육과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법률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이를 규율하기 위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선행교육 규제법) 일부개정법률안’, 소위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은 이미 발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법률에는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를 규율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분석 결과에 나타난 교육과정을 벗어난 학력평가 출제의 경우는 법률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사각지대를 막아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 심화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막으려면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도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은 시도교육청이 공교육 정상화는 물론이고 학생‧학부모의 입시경쟁 및 사교육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교육과정을 준수한 학력평가 출제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합니다. 또한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미 발의된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은 물론이고 별도로 ‘선행교육 규제법’의 적용대상으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까지 포함하는 추가 입법을 국회에 촉구하는 바입니다. 사교육걱정은 시도교육청과 국회가 이 일에 나설 때 협력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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