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케치보도]시민들이 후보자에게 묻고 들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 국민면접”

2022-05-23

■ 서울시 교육감 후보 국민면접 현장스케치(2022.05.20)

시민들이 후보자에게 묻고 들었습니다서울시 교육감 후보국민면접

열흘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를 위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좋은교사운동은 20일 19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에서 서울시 교육감 후보 국민면접을 개최하였습니다선거가 목전이지만 여전히 후보자들의 철학·비전·공약·정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직접 국민들이 나서서 면접 문항 하나하나를 고민하고 제안하여후보자들의 자질을 면밀히 살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국민면접 면접관으로는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대표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연구소장이채연 고등학생이면접자로는 강신만 후보조희연 후보가 참석해 서울 시민들이 제안한 질문들을 중심으로 각 50여분에 걸친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후보도 초대하였지만 불참하였습니다.

첫 번째 면접자인 강신만 후보는 다음과 같이 자신을 소개하는 말로 시작을 열었습니다

 

교육감은 초··고 교육을 총괄하는 자리다그러나 지금 출마한 7명은 정치인 출신이거나 교수 출신이다··고 학교 현장 (가르치는경험을 해보지 못한 분들이다학생들 앞에 한번이라도 서본 교사라면 좌파 우파를 논하지 않을 것이고 아이들에게 유익하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그러한 면에서 지금까지 학교 혁신 운동을 직접 실천해 온 본인이 진정으로 학생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강신만 후보에게 제시된 첫 질문은 ··고 시절에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무엇인가?’였습니다교육감 후보자의 마음속에 교육과 관련된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지를 확인하고 싶은 시민들의 질문에 후보자는 경주로 갔던 초등학교 수학여행이라고 답했습니다자유시간이 없어 반장들이 모여 탈출 작전을 짰다는 경험담을 통해 학교가 너무 권위적인 문화를 형성하기보다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생각하고 활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이후로 싫어하는 과목은 무엇이었는지요즘 학생들의 부러운 문화는 무엇이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교육감 후보자로서 학생들의 고민과 문화 등의 영역에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곧이어 공약과 정책 영역 질문이 진행되었습니다경쟁교육 극복 방안방과후 대책 등의 질문이 이어졌고 특히 초등학교부터 사교육을 안 받으면 쫓아갈 수 없는 분위기가 있고학교에서 학원을 권하기도 한다어떤 대책이 있느냐는 지적에 강신만 후보자는 다음처럼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교사 생활을 하며 학원을 가급적 권하지 않았다그러나 현실상 기초가 너무 부족한 아이들이 있었다그런 아이들에게는 학원을 권하지 않을 수 없었다지도해야하는 학생 수와 과도한 업무 등을 고려할 때 모든 기초학습을 담임이나 교과교사가 책임져 주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앞으로는 그것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야한다그 예로 좋은교사운동의 배움찬찬이를 들 수 있겠다교육감은 교사들이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지도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과 시간적 여건을 조성해 가야한다선생님들을 지원하고 필요한 전문가들을 지원해가야 한다.”

 

강신만 후보는 교육감의 역할은 아이들을 빛나게 해 주는 것이고자신이 반드시 그 일을 해 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면접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두 번째 면접자인 조희연 후보는 본인의 이름을 활용해 자신을 소개함으로써 관심을 끌었습니다.

 

“()망과 ()결의 조희연입니다지난 8년간의 조희연은 공교육을 정상화하였습니다돌봄을 이뤘습니다새로운 정부는 교육 앞에 깜깜이 정부입니다아빠 찬스 막겠습니다최후의 보루가 조희연입니다.”

 

조희연 후보 역시 초··고 시절 가장 즐거웠던 기억을 묻는 질문 앞에 재밌는 추억을 쏟아냈습니다.

 

축구를 좋아했다도덕도 가르치시고 체육을 가르치시도 했던 선생님이 계셨는데도덕 시간이 되면 다음 시간이 도덕이니 오늘은 먼저 체육을 하자고 하셨고 신나게 축구를 하며 놀았다그리고 다음 시간 체육이 되면 오늘은 원래 체육수업이니까 체육을 하자고 하셨고 그렇게 웃으며 축구를 했던 기억이 소중하게 남아있다.”

 

덧붙여 입시 경쟁에 바쁜 요즘 아이들에게 때론 이런 여유가 있을 수 있다면 하는 바람도 내보였습니다이후 요즘 아이돌 중에 알고 있는 그룹은?’과 같이 학생들의 눈높이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댄스를 짧게 추는 모습을 보여 친근한 교육감 후보자의 면모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지난 8년간 행한 일 중에 아쉬운 점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등 공약과 정책 영역에서 다양하게 질의응답이 전개되었습니다특히 경쟁교육을 해결하기 위해 방안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지나온 길과 나아갈 길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현재의 수직적 체제를 어떻게 수평적 다양성의 체제로 바꿀 것인가가 중요하다지금껏 노력해 온 혁신 방안들(자사고 전환자사중 전환 등)도 결국 이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학교 교육 내적으로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학교로 발전해 가야한다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것이 수평적 다양성 체제의 중요한 길이 될 수 있다.”

 

면접 과정에서는 좋은교사운동 김영식 대표의 날카로운 지적에 보다 열띤 질의응답 과정이 전개되기도 하였습니다지난 8년간의 행적을 점검한 김영식 대표의 지적에 조희연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그럼에도 교육감 재직 기간 동안 자사고 전환과 같이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최선을 다한 점현재 이러한 일들이 뒤집힐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인 점그리고 이를 막을 유일한 후보가 본인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서울 교육감으로서 다시 뛸 준비되어 있음을 부각하며 면접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국민면접을 마친 후 김영식 대표는 교육감으로서 인성과 정책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유권자들에게도 교육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다만후보자 면접 토론회에 와서 유권자들에게 정책 비전 등에 참여해서 설명할 책무가 있는 후보자들이 불참한 것은 유감이다교육감 선거가 교육정책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학생 대표로 참여한 이채연 학생은 앞으로도 교육의 중요한 주체인 학생이 선거를 포함한 여러 교육 정책들에 적극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으며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구본창 소장은 국민면접의 결과는 다시 보도 자료로 정리하여 서울 시민들의 선택을 도울 것이며앞으로도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전하였습니다국민면접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4()에 보도될 예정입니다.


☞ 서울시 교육감 국민면접 다시보기: https://youtu.be/N2bqA-w5qOQ


2022. 5. 20.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문의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위원 장승진 02-797-4044내선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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