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분석보도] 초1 학부모 64.8%가 "한글 선행", 한글책임교육 보완해야...(+상세내용)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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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대상 <한글책임교육 실태 인식설문조사 분석보도(2024.02.21)

학부모 64.8%가 취학 전 한글 선행”, 한글책임교육 보완방안 필요해...

▲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정치하는엄마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정책으로 2017년부터 초등학교에 ‘한글책임교육’ 정책이 실시되었지만 여전히 초등 입학 전 한글 선행학습이 이뤄지는 현실을 조명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함.

▲ 조사 결과 초1 학부모 64.8%가 취학 전에 한글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음.

◎ [주요결과1] 취학 전 미리 한글을 배우고 입학하는 학생이 전체의 64.8%, 한글을 미리 배운 가장 큰 이유는 학교에서 한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생각해서가 61.2%의 비율로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함

└ [시사점1]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을 인정하는 문화와 교육과정경쟁적 선행학습그리고 타교과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기초학습으로서의 한글선행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상위 학교급의 경쟁적 입시문화가 초등교육과정은 물론이고 영유아 단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함.

◎ [주요결과2] 수학교과서와 수학익힘책에서 기술된 단어나 문장 구성(예: “친구들의 얼굴을 색칠해 봅시다.”)이 한글을 아직 배우지 않은 초등 1학년에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약 55%로 절반 이상임

└ [시사점2] 수학교과서가 한글 기초해득 과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제작되어 있음을 보여줌이는 초등학교 입학 후 차근차근충분하게 한글교육을 하기 때문에 선행학습이 필요없다는 한글책임교육 정책의 취지에 위배됨.

◎ [주요결과3] ‘한글책임교육’ 정책이 취학 전 한글 선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되지않는다가 53.3%로 나타남한글책임교육 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학교생활전반에서 한글선행을 당연하게 여기는 관행이 있기 때문에’ 68.5%로 조사됨

└ [시사점3] ‘한글책임교육’ 정책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한글해득시수 증대받아쓰기·알림장쓰기·일기쓰기 금지수학교과서 개선’ 뿐만 아니라 한글 선행학습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풍토 자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됨.

◎ [주요결과4] 취학 전 한글 선행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첫째, ‘공교육 전반에서 책임교육이 실현되어야(65.2%)’하며둘째, ‘초등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및 대입까지의 경쟁적 교육체제를 해결해야(61.4%)’한다고 조사됨.

└ [시사점4] 취학 전 한글 선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교육과정의 변화뿐만 아니라 공교육 전반에서 책임교육이 실현되고유아 단계까지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과도한 대입 상대평가 제도와 고교 및 대학 서열화 문제의 구조적 개선과 교육개혁이 필요함을 시사함.

▲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정치하는엄마들은 취학 전 한글 선행학습이 필요없도록 초등학교에서 한글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교육당국의 약속을 기억하며초등 교육과정의 철저한 점검과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입대입에서의 과도한 경쟁교육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할 때 협력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정치하는엄마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정책으로 2017년부터 초등학교에 ‘한글책임교육’ 정책이 실시되었지만 여전히 초등 입학 전 ‘한글‧수학’ 선행학습이 이뤄지는 현실을 조명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초1~2학년에 적용된 2017년부터 ‘한글책임교육’ 홍보에 열을 올리고,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부터 ‘안성(안정과 성장)맞춤 교육과정’이라고 해서 초1,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배움 중심의 맞춤형 교육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은 초1, 2학년의 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사용이 종료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새롭게 교과서에 적용되기 시작하는 첫 시점입니다. 게다가 2022개정교육과정에서도 여전히 한글과 기초문해력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이러한 시기에 지난 초등1~2학년 시기에 중요하게 반영되었던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정책인 ‘한글책임교육’을 성과를 들여다보고, 정책의 성과를 넘어서서 여전히 초등 입학 전 한글/수학 선행이 필수처럼 여겨지는 현재의 생태계를 타개할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이에 두 단체는 지난 2024년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국 초등 1학년 학부모 209명에게 한글 선행 실태, 한글책임교육 학부모 인식 정도 등을 설문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 [주요결과1] 취학 전 미리 한글을 배우고 입학하는 학생이 전체의 64.8%, 한글을 미리 배운 가장 큰 이유는 학교에서 한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생각해서가 61.2%의 비율로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함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에게 자녀가 취학전에 미리 한글을 배웠는지를 물었더니, 취학전에 미리 한글을 배우고 입학하는 학생이 전체의 64.8%로, 배우지 않고 진학하는 학생 35.2%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취학 전에 미리 한글을 배운 학생의 학부모들에게 자녀에게 한글을 가르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물었더니(복수응답), ‘학교에서 한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생각해서’가 61.2%의 비율로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뒤이어 ‘다른 아이들이 대부분 한글을 아니까(32.1%)’, ‘다른 공부를 하기 위한 기초적인 수단이어서(32.1%)’가 동률로 나타났습니다. 

취학 전에 미리 한글을 배운 학생의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한글을 어떻게 배웠는지 물었더니(복수응답), 보호자가 직접 지도했다는 응답이 65.9%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방문교사 학습지나 과외가 27.4%, 유치원에서가 24.4%, 어린이집에서가 22.2%의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한글을 미리 배웠다는 학생도 46.6%나 된다는 점입니다.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공통으로 채택하고 있는 누리과정에서는 한글에 대한 자모를 배우고 읽게 한다든지 하는 활동이 없으며, [표1]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말과 글에 관심을 가지고’ ‘비슷한 형태로 그림이나 끼적이기를 통해 표현’해보는 정도를 의사소통의 목표와 내용으로 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한글에 대한 체계적인 배움은 초등학교 입학 후에 이루어지도록 현 교육과정은 설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표) 누리과정에서의 한글교육 관련 부분  

대다수의 유아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것이 자명한 현실이기에 준공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방과후 특별활동, 특성화프로그램, 정규과정의 특색프로그램이라는 명목을 달고 한글 선행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에게 취학전에 한글떼기를 완성하고 진학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므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 [시사점1]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을 인정하는 문화와 교육과정경쟁적 선행학습그리고 타교과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기초학습으로서의 한글선행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상위 학교급의 경쟁적 입시문화가 초등교육과정은 물론이고 영유아 단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함.

 

이러한 학부모들의 응답은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을 인정하는 문화와 교육과정, 경쟁적 선행학습, 그리고 타교과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기초학습으로서의 한글선행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투영된 것입니다. 이는 상위 학교급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경쟁적 입시문화가 초등교육과정과 미취학 아동의 한글선행의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어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총체적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문제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주요결과2] 수학교과서와 수학익힘책에서 기술된 단어나 문장 구성(예: “친구들의 얼굴을 색칠해 봅시다.”)이 한글 아직 배우지 않은 초등 1학년에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약 55%로 절반 이상임

 

한글을 아직 배우지 않은 초등 1학년이 ‘수학교과서’와 ‘수학익힘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가 절반 이상인 54.3%(매우 그렇다 22.4%, 그렇다 31.9%)로 나타났으며, ‘아니다’는 45.7%(전혀 아니다 23.8%, 아니다 21.9%)로 나타났습니다.

‘수학교과서’와 ‘수학익힘책에서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 구성이 한글을 아직 배우지 않은 초등 1학년에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가 절반 이상인 55.7%(매우 그렇다 22.4%, 그렇다 33.3%)로 나타났으며, ‘아니다’는 44.3%(전혀 아니다 12.9%, 아니다 31.4%)로 나타났습니다.

두 설문 결과를 보면 현재 초등 1학년 학부모의 절반 이상은 아이들이 수학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어나 문장 구성 등이 한글교육과 연계되지 않고 어렵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학교과서 첫 부분에는 “친구들의 얼굴을 색칠해 봅시다.”, “친구들의 소개를 들어볼까요?”, “알맞은 그림자를 찾아 이어 봅시다.”, “그림을 보고 생각나는 것을 말해 보세요.”와 같은 문장이 마구 나오는 같은 시기의 한글교육은 이제 ㄱ, ㄴ, ㄷ, ㄹ이나 ㅏ, ㅑ, ㅓ, ㅕ 등의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있어 그 괴리감이 매우 큽니다.

■ [시사점2] 수학교과서가 한글 기초해득 과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제작되어 있음을 보여줌이는 초등학교 입학 후 차근차근충분하게 한글교육을 하기 때문에 선행학습이 필요없다는 한글책임교육 정책의 취지에 위배됨.

 

위 설문 결과와 초등학교 수학교과서 내용을 종합해보면 수학교과서가 한글 기초해득 과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제작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 후 차근차근, 충분하게 한글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선행학습이 필요없다는 한글책임교육 정책과 이에서 착안된 시도교육청의 정책과 정면으로 충돌됩니다.

 

따라서 교육부는 초등학교 1학년 수학 교과용도서의 질적인 변화와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교과서가 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 수학교과용도서 개선을 위해 진행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초등학교 1학년 수학 교과용 도서 내의 복잡한 한글 지문을 단순화해야 합니다. △둘째,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긴 문장이나 어려운 한글 단어를 삭제해야 합니다. △셋째, 동학년 국어 교육과정의 내용 및 구성과 연계된 수학 교과용 도서 내용을 구성해야 합니다. △넷째, 수학 내용보다 한글이 더 많은 수학 교과용 도서 내용은 재구성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 수준의 교과 교육과정 및 각 교과간 연계 측면의 부실함을 방증하는 것이며, 교육부 차원에서 수학 이외에도 타 교과 교과서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 [주요결과3] ‘한글책임교육’ 정책이 취학 전 한글 선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되지않는다가 53.3%로 나타남한글책임교육 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학교생활전반에서 한글선행을 당연하게 여기는 관행이 있기 때문에’ 68.5%로 조사됨.

 

‘한글책임교육’ 정책이 취학 전 한글 선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되지않는다’가 53.3%(전혀도움되지않음 23.3%, 도움되지않는편 30.0%)로 ‘도움이 된다’ 46.7%(매우도움 14.8%, 조금도움 31.9%)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글책임교육 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복수응답), △첫째, ‘학교생활전반에서 한글선행을 당연하게 여기는 관행이 있기 때문에’ 68.5%, △둘째, ‘한글책임교육 정책을 실시해도 미리 선행사교육 할 사람들은 다하므로’ 67.6%, △셋째, ‘여전히 국어, 수학교과서가 어렵기 때문에’ 40.5%, △넷째, ‘정책과 무관하게 선생님이 교과진도를 빠르게 나가기 때문에’ 27.0%로 조사되었습니다. 한글선행이 당연한 학교교육 관행과 초등에서까지도 사교육이 만연한 이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정책도 무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응답입니다.

■ [시사점3] ‘한글책임교육’ 정책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한글해득시수 증대받아쓰기알림장쓰기일기쓰기 금지수학교과서 개선’ 뿐만 아니라 한글 선행학습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풍토 자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됨.

 

위의 설문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초1 학부모들은 한글책임교육 정책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취학 전인 유아 단계에서 한글 선행학습이 만연하고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학생들이 한글을 선행학습하고 왔다는 전제 하에 교육과정이 운용되는 풍토 때문에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응답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글책임교육 정책의 주요 내용이 현장에서 얼마나 구현되었는지를 묻는 설문 결과와 결합해 보면 ‘한글책임교육’ 정책이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글책임교육 정책의 주요 내용 중에서 “1학년 1학기에는 무리한 받아쓰기, 알림장쓰기, 일기쓰기는 하지 않음” 에 대해서는 구현이 되어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4.2%였고, “국어교과서의 한글교육시간 확대” 는 67.0%가 구현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맞춤한글깨우치기 프로그램인 한글또박또박”은 프로그램 특성상 실제로 접해보지 않은 탓에 52.2%의 학부모만이 현장에 구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수학교과의 경우에는 “1학년 1학기 수학교과서를 그림과 기호중심으로 개발, 질문은 교사가 읽어줌” 정책에 대해서 66.8%, “1학년 1학기 수학교과서에 긴 문장을 읽고 이해해야 하거나 문장을 써서 답해야 하는 문항이 없음” 정책은 57.2%가 현장에 구현이 되고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한글책임교육 정책의 주요내용은 현장에서 상당히 구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 선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에 절반 이상인 53.3%가 응답한 것에는 그 이유로 지목된 한글 선행학습을 당연하게 여기는 선행학습 풍토 때문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보완책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 [주요결과4] 취학 전 한글 선행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첫째, ‘공교육 전반에서 책임교육이 실현되어야(65.2%)’하며둘째, ‘초등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및 대입까지의 경쟁적 교육체제를 해결해야(61.4%)’한다고 조사됨.

 

전국 학부모들에게 취학 전 한글 선행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복수응답)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첫째, ‘공교육 전반에서 책임교육이 실현되어야(65.2%)’하며, △둘째, ‘초등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및 대입까지의 경쟁적 교육체제를 해결해야(61.4%)’하며, △셋째, ‘초등1학년 수학교과서의 긴문장을 줄이고, 써서 답해야 하는 문항을 없애야(40.0%)’하며, △넷째, ‘초등1학년 국어교과서의 한글교육시간을 지금보다 확대해야(33.3%)’한다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시사점4] 취학 전 한글 선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교육과정의 변화뿐만 아니라 공교육 전반에서 책임교육이 실현되고유아 단계까지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과도한 고입대입 경쟁을 해결하는 교육개혁이 필요함을 시사함.

 

결국은 취학 전 한글 선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교육과정의 변화 이상으로 더 거시적인 틀에서 공교육 전반에서 책임교육이 실현되고, 상위급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교입시 및 대입까지의 경쟁적 교육체제 문제를 해결해야지만 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 설문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미취학 학부모들이 한글 해득에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조기 선행교육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실제로 취학 이후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한글 해득에 필요한 기간에 대한 정확한 안내, △누리과정에서 문자교육을 다루지 않는 교육적 취지에 대한 학부모 교육 및 홍보, △고교 내신과 수능에서의 상대평가 체제, 고교 및 대학 서열화 문제의 구조적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정치하는엄마들은 취학 전 한글 선행학습이 필요없도록 초등학교에서 한글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교육당국의 약속을 기억하며, 초등 교육과정의 철저한 점검과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입‧대입에서의 과도한 경쟁교육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할 것을 아래와 같이 촉구합니다. 또한 이 요구에 교육당국이 부응할 때 협력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

 

  • 교육부는 취학 전 미리 한글을 배우고 입학하는 학생이 전체의 64.8%에 이르는 상황을 직시하고학교에서 한글을 미리 배우고 입학했다는 것을 전제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예방책을 실시해야 합니다또한 초등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영유아 교육기관에서 누리과정 취지에서 벗어난 조기문자교육을 정규 및 방과후 과정에서 운영하지 않도록 민원 접수 및 철저히 특별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 교육부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발달 수준을 위해 수학교과서 내의 한글 수준의 난도와 복잡성을 낮추고 한글 선행을 하지 않아도 수학 학습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학 교과서 내용의 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또한 우리가 확인한 수학 교과서뿐 아니라여타 교과에 대한 점검 및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 단순히 교과서와 교육과정의 변화만으로 그치는 한글/수학책임교육은 현재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통을 온전히 해소해주지 못합니다한글을 배우고 학교에 진학한 것을 전제로 한 초등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부모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적극적인 학부모 교육 및 초등 교육과정에서의 한글 교육 상황에 대한 면밀한 안내 등이 필요합니다또한 입학 후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고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내놓아 학교공부만으로 공교육 전반에서 책임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더 거시적으로는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고교서열화의 정점에 위치한 영재학교·과학고 체제 개선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추진수시·정시를 뛰어넘는 미래지향적 대입제도 설계 등 상위급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교입시 및 대학입시까지의 경쟁적 교육체제를 해결해야지만 초등1,2학년 취학전 한글/수학 선행학습의 근본적 해결도 가능할 것입니다.
2024. 2. 21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정지현홍민정)

 

※ 문의 정책대안연구소 책임연구원 양신영(02-797-4044/내선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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