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출범보도] 7/19(화) : 수포자 없는 ‘수학 대안 교과서 5개년 제작 착수 발표회’(+상세일정)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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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포자 없는 수학 대안교과서 제작 착수 발표회 예고 보도(2016. 7. 13.)


7/19(화), 수학 교육의 혁신을 이뤄낼 수학 대안 교과서 5개년 제작 착수 발표회를 갖습니다.


▲ 혁신적인 수학 수업을 가능하게 할 수학 대안교과서 제작 5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제작 발표회를 7월 19일(오후 3시, 본 단체 대회의실)에 개최함.
▲ 현재 수학 교과서는 학문 중심의 교과서 구술 방식으로 제작되어 학생들이 개념을 스스로 발견하는 학습의 과정을 담아내지 못하는 실정임.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수학 교육계의 교과서 제작 관행을 바꿀 혁신적인 계기가 필요한 시점임.
▲ 특히 혁신학교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과 협력 학습 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유독 수학교과만 교과서 등의 문제로 혁신적인 수업 개선이 더디게 일어나고 있음.
▲ 여기에 2015 교육과정 개편에 맞춘 미래의 검정 교과서는 교과서 분량까지 과도하게 제한(현재는 300-350쪽인데 250쪽 내외로 제한)함으로 교사들이 재구성하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불친절한 주입식 수업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음.
▲ 현재 교과서는 교육부의 ‘수학교육종합계획’이나 ‘2015 수학과 교육과정 교수학습 및 평가’에서 제시한 학생의 수학적 역량을 개발하고 과정 중심의 수업 및 평가를 이끌 역할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에서 대안교과서를 만들어 수학 교과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
▲ 과거 민간 영역에서 현직 교사들을 중심으로 국어 대안교과서(‘우리말 우리글’)을 제작보급해 국어 교과서 선진화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는데, 수학도 그런 시도가 필요한 실정.
▲ 새 대안 교과서 집필 지침 개발을 위해 올 초부터 10명의 수학 집필진들이 새 교과서 1단원 샘플 개발 연구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할 것임.
▲ 수학 대안교과서 제작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중학교 전 과정에 대한 수학 대안교과서를 제작하여 보급할 예정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7월 19일(오후 3시, 본 단체 대회의실)에서 수포자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학 대안 교과서 제작 착수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그동안 수학 교과서는 정부가 중심이 되어 제작해왔지만, 수학적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교과서로서 그 한계가 있어서 민간 영역에서 새로운 수학 교과서의 대안을 제시하여 수학 교과서의 발전에 변화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아이들을 수학포기자(일명 ‘수포자)로 만드는 현재의 수능, 대학별 고사, 학교 교육과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운동으로 ‘수포자 없는 입시 플랜’을 출범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국민 서명운동 및 6개국 수학교육과정 국제비교 컨퍼런스 등의 연구 조사 사업을 통해 ‘수학교육과정 개선운동’을 전개하여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 수학 수업의 내실화를 기할 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수학적 사고를 익히는데 방해가 되는 잘못된 수학 사교육 정보를 바로잡고 대안적 정보를 제시하는 수학 정보 소책자(‘웃어라 수포자!’)를 제작 배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수포자 없는 입시 플랜’의 연장선상에서 교실 속 수학 수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일상과 연결되면서도 수학적 개념의 본질을 다루며, 수학적 사고와 상상력이 확장하도록 돕는’ 새로운 수학 대안교과서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2016년 7월 19일(화) 오후 3시에 우리 단체 대회의실에서 ‘수학 대안교과서 제작 착수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우리 단체가 수학 대안교과서 제작을 계획한 이유와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현재 정부가 개발 추진 중인 검정제 교과서는 두가지 이유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로 현행 수학 교과서는 학자들이 수학이라는 학문을 다루고 연구하는 방법과 똑같이 구성해서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학 개념의 뜻을 말하고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의 설명 체계를 띠고 있지, 학생들이 스스로 수학 개념을 발견할 수 있는 학습과정의 설계가 고려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교과서만으로도 수학의 개념과 본질을 잘 이해하고, 그 개념에 따라 수학적 사고를 확장하며, 수학하는 기쁨이 보장이 되는 교과서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수학 교과서는 간단한 원리 설명과 기계적 적용 문제로 불친절한 교과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학 교과서가 다 그렇지 라는 생각으로 수학 교과서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학 교과서가 그렇게 메마르고 건조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수학 교과서가 그러다 보니, 많은 혁신 학교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과 협력 학습 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유독 수학 교과만 교과서 등의 고질적인 문제로 혁신적인 수업 개선이 더디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학문 중심의 교과서 구술 방식이 지속되어온 수학 교육계의 교과서 풍토를 바꿀 혁신적인 계기가 필요가 제기되는 시점입니다. 수학 교육계의 낡고 나태한 교과서관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현재 수학 교과서는 ‘(심의) 인정제’로 운영되어왔으나 2015 수학 교육과정에 근거한 새 수학 교과서는 검정 체제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교과서 심사와 결정의 주체를 시도 교육청에 두는 인정제와는 달리 검정제는 정부가 크기, 판형, 분량을 통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분량이 문제인데 기존의 300~350쪽의 수학 교과서 분량을 250쪽 내외로 분량을 대폭 제한한다는 통제 지침이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면 새 수학 교과서가 자칫 학생들에게 불친절한 교과서가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기존의 수학 교과서를 탈피해서 ‘수학 개념의 뜻을 말하고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의 설명체계 대신 아이들이 수학 개념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학습과정의 설계를 포함하려면’ 아무래도 수학 교과서의 분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가르칠 지식이 많아서 분량이 늘어나는 것과 설명하는 체계를 친절하게 하기 위해 분량이 늘어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친절하게 설명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늘려도 부족한 판에 현재보다 교과서 분량을 더 줄이라고 하니, 참으로 난감할 따름입니다.

이런 실정이라면 ‘수학 수업의 방법과 평가의 혁신’이라는 2015 수학 교육과정 개편 목표는 새 교과서를 통해 달성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의 교과서로도 학생들에게 불친절하고 수학 개념에 대한 발견이 보장되지 않아 수학 수업의 혁신을 경험하지 못하는데 여기에 분량까지 제한되어 더욱 불친절한 수학 교과서라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정부를 향해서 수학 교과서 제작에 대해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교과서가 어떤 상태를 지향해야할 것인지를 그 모델을 제시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정부와 학회가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현재의 틀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면, 민간이 새로운 모델을 직접 보여주어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람직한 교과서 모델을 제시하여 정부의 수학 교과서 정책을 바람직하게 유도하고 각 출판사의 수학 교과서 개발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수학 대안 교과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민간 영역에서 대안 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하고 그 성과가 국가의 교과서 제작 과정에 반영된 사례는 여럿 있습니다. 국어 교과서 역시 지루하고 고루한 방식의 형태를 답습할 때, 전국 국어교사모임이 중심이 되어, 국어교과서 내용 구성과 편집 디자인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를 주어 교과서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물론 당시 국어 대안 교과서가 현재 교과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부교재 형태로 채택이 되어 학교 교실로 들어왔지만, 결국 정부의 국어 교과서의 품질을 높이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많은 전국의 국어 교사들이 참여해서 역사상 그 어느 곳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기가 막힌 모델을 보여주었고, 이것이 역사 교과서 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수학도 그렇게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만든 국어 대안 교과서. 재미없는 국어교과서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켜, 정부의 국어교과서 품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한 바 있음

수학 대안교과서 제작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개년의 장기적인 사업으로, 초중고 수학 교과서 중에서 우선 중학교 전 과정으로 집중해서 대안교과서 개발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교과서 집필 지침 개발을 위한 현직 수학교사 10명으로 구성된 편집 팀이 이미 구성되어 올해 초부터 정기적인 연구를 시작했으며, 1단원 샘플 교과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교과서 제작을 위한 각계 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대안교과서의 검증과 피드백을 받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편집팀이 샘플 교과서 현장 적용 실험 등을 통해 집필 지침을 완성하게 되면 집필팀을 확대 모집하여 대안교과서 집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수학 대안교과서가 전국에 보급되면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결정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아, 이렇게도 수학 교과서가 만들어질 수 있겠구나!” 그렇게 상상 속에서나 꿈꾸었던 새로운 교과서의 실체를 보고, 학생들과 교사들은 물론이요 학부모들과 교과서 개발 전문가나 정부도 놀라워할 것입니다. 재미없는 수학이 우리 곁의 친근한 존재로 다가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대안 교과서 제작에 드는 엄청난 비용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뜻이 있는 일이니 재정은 따라올 것입니다. 수포자가 없는 수학 교실을 만들 크고 의미 있는 우리 단체의 발걸음에 함께 하실 분들은 이 제작 발표회에 누구나 오실 것을 환영합니다.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고 배너를 눌러 참석 여부를 알려 주시면 행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7. 13.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올림


행사명 : 수포자 없는 ‘수학 대안교과서 제작’ 착수 발표회
일 시 : 2016. 7. 19(화) 오후 3:00-4:00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3층 대회의실
행사내용
   □ 3:00 : 인사말
   □ 3:05 : 축 사
   □ 3:10 : 수학 대안교과서 제작 계획 발표(최수일 수학사교육포럼 대표)
   □ 3:30 : 수학 대안교과서 프로젝트 성사 전략 발표(공동대표)
   □ 3:40 : 학부모 발언(백선숙)
   □ 3:45 : 교사 발언(영림중 이경은)
   □ 3:50 : 수학 대안교과서 편집팀 소개
참석 신청 : 아래 배너를 눌러 참석 여부를 알려주세요.
문 의 : 최수일 수학사교육포럼 대표(02-797-4044, 내선번호 508), 김정연 책임연구원(내선번호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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