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체제][회견보도] 청소년 교육공약 설문에서 10명 중 7명이 성적이나 학업으로 좌절감 호소해...(+회견전문)

2021-12-08

■ 청소년이 바라는 교육공약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2021.12.08.)

청소년 10명 중 7명 성적이나 학업으로 좌절감 호소, 대선 후보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공약 요청에 응답해야 합니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과 대학혁신시민행동은 12월 8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앞 광장에서, ‘청소년 동영상 공모전과 메타버스 행사 입시경쟁 해방타운의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바라는 교육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함

▲ 메타버스 행사 입시경쟁 해방타운에서 진행된 교육공약 설문에서(초중고 청소년 241명 참여), 응답자의 89.6%가 성적이나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느끼며응답한 청소년 10명 중 7(68.9%)이 성적이나 학업으로 인해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자신감 상실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남

▲ 입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교육공약에 대한 문항에서 청소년들은 대학서열해소 방안 마련에 82.8%,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에 78.4%의 찬성 의견을 보임

▲ 청소년 동영상 공모전의 수상작으로는입시 경쟁의 극심한 고통을 표현한 공부방’, 획일적인 교육의 틀 속에서 잃어버린 자기 색깔을 찾아가는 내용인 줄과 문’, 특성화고 학생의 진학 고민을 표현한 특성화고 학생의 고민’, 특성화고 현장 실습 문제를 제기한 특성화고에 관심을’, 초등학생의 학교와 학원에 대한 고민을 표현한 초등학교 4학년이 생각하는 학교가 선정됨.

▲ 청소년들은공부가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경쟁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으며 입시 경쟁이 후대에는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입시 경쟁 해소에 나설 것을 요구함

▲ 사교육걱정은 동영상 공모전과 설문조사에 나타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주요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하여 대선 후보들이 입시 경쟁 교육의 개선을 위한 공약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예정임.

사교육걱정과 대학혁신시민행동은 12월 8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 앞 광장에서, ‘청소년 동영상 공모전’과 메타버스 행사 ‘입시경쟁 해방타운’의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바라는 교육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사교육걱정과 대학혁신시민행동은 대통령 선거 공약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청소년 동영상 공모전 상영회를 11월22일에 메타버스공간인 ‘입시경쟁 해방타운’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입시경쟁 해방타운’에서는△수상작을 상영 △수상자 인터뷰 △청소년 자유 발언 △입시경쟁 해방을 위한 청소년이 지지하는 교육 공약 설문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메타버스 행사 ‘입시경쟁 해방타운’ 진행 모습>

 

■ 메타버스 행사 입시경쟁 해방타운에서 진행된 교육공약 설문에서(초중고 청소년 241명 참여), 응답자의 89.6%가 성적이나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느끼며응답한 청소년 10명 중 7(68.9%)이 성적이나 학업으로 인해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자신감 상실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남

 

게더타운 ‘입시경쟁 해방타운’에서는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공약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설문에는 11월 19일~29일까지 241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습니다.(초등학생 33명, 중학생 93명, 고등학생 115명) 먼저 ‘성적이나 학업으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에 대해 응답한 청소년들의 89.6%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매우 많이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64.7%에 이르렀습니다.

성적이나 학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는 설문 결과를 통해, 근래에 학생들의 자해에 관한 보도에서도 나타난 우리나라 학생들의 정서·심리적 문제가 학업 부담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가 2018년에 실시한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전체 96만명의 중고등학생 중 중학생의 7.9%인 4만505명과 고등학생의 6.4%인 2만9026명이 ‘자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한겨레 2018.11.10.보도). 이러한 청소년들의 자해 현상에 대해 ‘공부 상처’의 저자이자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김현수 교수는 청소년 자살·자해 시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입시 스트레스를 줄이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뉴시스 2020.11.12.보도).

 

학업으로 인한 청소년 스트레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기 위한 ‘청소년으로서 성적이나 학업으로 인해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설문(복수 응답)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한 실망과 자신감 상실’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8.9%, ‘실패한 삶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7.7%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입시 경쟁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의 상실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주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현재의 경쟁 교육이 정서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입시 경쟁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복수 응답)에 대해, ‘대학 서열별로 취업할 때 차별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은 ‘대학이 서열화되어 있어서’라는 응답이 53.9%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학력·학벌에 따른 취업에서의 차별과 대학서열화를 입시 경쟁의 원인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에 대한 사회적 대안이 필요함을 말해 줍니다.

■ 입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교육공약에 대한 문항에서 청소년들은 대학서열해소 방안 마련에 82.8%,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에 78.4%의 찬성 의견을 보임

 

설문의 다음 질문에서는 ‘과열된 입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교육공약’에 대한 찬반을 물었습니다. 응답자들은 예시로 제시된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 ‘대학서열해소 방안’, ‘가정 환경 등에 따른 불평등 방지’, ‘학원 휴일 휴무제’ 등에 대해 76.3%~93.8%의 비율로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설문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입시 경쟁의 해소를 위한 사회적 제도를 마련하는 데에 적극 동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입시 경쟁 체제에 대한 고통과 변화의 바람이 이렇게 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도화하려는 사회적 노력이 미비한 것은 어른들의 책임 방기입니다.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위한 사회적 의제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입시경쟁 해소를 위한 대안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청소년들의 입시 경쟁 고통과 변화 요구를 확인한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주요 교육 공약 의제로 다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 청소년 동영상 공모전의 수상작으로는입시 경쟁의 극심한 고통을 표현한 공부방’, 획일적인 교육의 틀 속에서 잃어버린 자기 색깔을 찾아가는 내용인 줄과 문’, 특성화고 학생의 진학 고민을 표현한 특성화고 학생의 고민’, 특성화고 현장 실습 문제를 제기한 특성화고에 관심을’, 초등학생의 학교와 학원에 대한 고민을 표현한 초등학교 4학년이 생각하는 학교가 선정됨.

(공모전 수상작 및 수상자 소감 보기https://bit.ly/3D3p27K)

 

입시 경쟁의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개최된 ‘청소년 동영상 공모전’에서는 수상작으로 다섯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주성현 학생의 ‘공부방’은 입시경쟁의 극심한 고통을 표현했고, 심범기 학생의 ‘줄과 문’은 획일적인 학교 교육의 틀 속에서 읽어버린 자기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또한 특성화고 학생들인 김혜민 외6인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표현한 ‘특성화고 학생의 고민’을, 황다빈 외7인은 특성화고 현장 실습의 문제점을 얘기하는 ‘특성화고에 관심을’이라는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얘기했습니다. 또한 천우진 학생은 초등학생으로서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 사이에서 느끼는 고민을 ‘초등학교 4학년이 생각하는 학교’라는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작품 속에는 우리나라 교육이 가진 문제점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이 드러나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을 계발하기 보다는 학업 성적을 올리기 위한 입시 경쟁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현실과, 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학교 시스템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개성이 말살되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학생들마저 사교육으로 인해 학교 공부의 흥미를 잃어가는 모습은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성화고 학생들마저도 대학 입시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학벌 사회의 문제점과 특성화고의 직업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부족을 드러냅니다.

 

■ 청소년들은공부가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경쟁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으며 입시 경쟁이 후대에는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입시 경쟁 해소에 나설 것을 요구함

(게더타운 청소년 자유 발언 영상 보기https://bit.ly/3lhsWUS)

 

게더타운에서 진행된 ‘입시경쟁 해방타운’에서는 청소년들의 자유 발언도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발언에서 허은혁 학생은, 교육은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받아야 하는데 사교육이 이러한 권리를 침해하고 있으며, 공부가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대학을 가기위한 준비물이 되어서 경쟁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으니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발언에서 박권 학생은, 무엇 때문에 황금과 같은 10대와 20대의 삶을 평가와 등급 때문에 보내야 하나 라는 질문을 던지며, 고교 3개년 과정에서 창의력 보다 기계적 문제 풀이에 지친 친구들이 입시 경쟁의 악순환이 후대에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세 번째 발언에서 한태림 학생은, 입시경쟁이 과연 학생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바칠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남의 연약함이 기회가 되는 지나친 입시 경쟁은 공동체에 이롭지 않으며 문제점이 드러난 입시 경쟁은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같이 청소년 발언에 나타난 내용은 사회적으로 반드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년 스스로가 지금의 입시 경쟁은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유익, 공부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제점이 드러난 입시 경쟁 교육에 대해 기성세대가 왜 해결의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은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간절한 바람이 외침으로 끝나지 않고 교육 개혁의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입시경쟁 해방타운’ 전체 영상 보기https://bit.ly/32jdssy

사교육 걱정은 이와 같이 청소년 동영상 공모전과 메타버스 행사에 나타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주요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하여,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이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이나 대학서열해소 방안 마련 등, 입시 경쟁 교육의 개선을 위한 공약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 대선에서 주요 의제로 채택되기를 바라는 종합적인 교육 공약 제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와 개선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1. 12. 8.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정지현, 홍민정)
 

※ 문의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위부위원장 김태훈(02-797-4044, 내선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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