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체제][비판보도] 서울 자사고, 1단계 추첨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요구는 왜 하나?...(+상세내용)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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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고 1단계(추첨)전형에서 모든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자사고 입장에 대한 비판성명 (2016.8.9)


 중학교 교감․교사 96%가 자사고 1단계 추첨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을 반대하였습니다

 


 

▲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29일, 2017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입시에서 1차 전형(추첨)을 통과한 학생만 2단계 면접자료인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되는 고입전형 변경안을 발표함.

▲그러나 서울 자율형사립고교장협의회는 몇 차례나 이를 거부하며 기존처럼 모든 지원자가 1단계(추첨)전형에서 부터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기존의 입학요강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 이에 대해 지난 7월 실시한 서울시교육청의 설문조사 결과, 설문조사 대상 중학교 교감․교사의 96%가 자사고 입학전형 2단계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작성․제출하는 개선안에 찬성함.

▲ 교육부가 발표한 매뉴얼에도 자기소개서는 2단계 면접전형에서만 활용하고 1단계에서 활용 금지할 것을 명시하고 있음. 자사고가 1단계(추첨)전형에서 모든 지원자에게 미리 자기소개서를 받아야 할 절차적 이유가 없어, 서울시교육청의 변경안은 지극히 당연함.

▲ 1단계(추첨)전형에서 떨어질 학생을 포함한 모든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라고 하는 것은 학생․학부모․교사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가중시키며, 이를 넘어서서 제출받은 자기소개서로 결원을 채우는 등의 불법 사례도 나타나고 있음.

▲ 또한, 자사고 교장협의회가 내세우는 1단계 추첨 발표 후 자기소개서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타당성이 떨어짐. 1단계 추첨 결과 발표 후 2단계 등록 기간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큰 어려움이 없음.

▲ 2단계 전형 대상자에게만 자기소개서를 받는 것은 사교육비 감소 효과가 있고, 대상 학생이 줄어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인한 사교육 컨설팅도 감소시킬 수 있음.



지난 3월 29일 서울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하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시 자율형사립고등학교(광역단위 자사고) 입학전형에서 기존에는 지원한 모든 학생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하였으나, 2017학년도 전형부터는 1단계 추첨을 통해 선정된 2차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울자율형사립고교장협의회(이하 자사고 교장협의회)는 변경된 입시전형을 거부하고 8월에 확정 발표할 입학요강에 기존 방식대로 모든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를 받겠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의 변경안을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조치이며 자사고 교장협의회 측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평가하였고, 상식적인 서울시교육청 방침을 수용하는 보도자료를 낸 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8월 입시요강 승인을 앞둔 현 시점에서도, 자사고 교장협의회가 여전히 교육청의 전형안 개선 요구를 수차례 거부하고 모든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를 받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강행하고 있어, 본 단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 지난 7월 실시한 서울시교육청의 설문조사 결과, 설문조사 대상 중학교 교감․교사의 96%가 자사고 입학전형 2단계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작성․제출하는 개선안에 찬성함.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교감․교사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2단계 면접대상자에게만 자기소개서를 받아야 한다는 데 대한 찬성의견은 전체의 9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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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단계 면접대상 학생들에 한해서만 자기소개서를 쓰게 하는 것은 중3 교실의 교육과정운영 정상화와 담당 교사들의 불필요한 업무를 경감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 역시 지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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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교실은 2학기 내내 원서 작성과의 전쟁입니다. 자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특성화고, 외고․과고 같은 특목고, 영재학교까지 전형 기간이 다른 고등학교 입시로 중학교 3학년 교실은 파행이 비일비재합니다. 또한, 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 한 명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중학생 본인이 자기소개서를 알아서 잘 쓰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면 이를 위해 담임교사의 노력은 물론, 부모의 도움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한 자사고 자기소개서 작성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교육과정운영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개선입니다.  


 


■ 서울방식 자사고의 1단계 전형은 추첨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미리 받아야 할 이유가 없음. 교육부도 전형 1단계(추첨)에서 자기소개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명시함.

서울 방식의 자사고(22개교, 하나고 제외)는 입학전형 1단계에서 [그림 3]과 같이 성적 제한 없이 추첨을 통해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전형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단계에서 추첨으로 선발하고 있으니 자기소개서를 전형 요소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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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역시 ‘2017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고등학교 입학전형영향평가 매뉴얼’에서도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 서류를 2단계 면접전형에서만 활용하고 1단계에서 활용을 금지할 것을 [그림 4]와 같이 명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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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추첨을 통해 선발하는 1단계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전혀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사고는 추첨에서 떨어져 2단계 면접의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는 지원자에게까지 모두 자기소개서를 받으려는 것입니다. 입학전형에서는 필요한 것만 요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사고가 모든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를 고집하는 것은 어디에 쓰려고 하는 것인지 그것부터 먼저 밝혀야 합니다  


 


 

■ 1단계(추첨)전형에서 떨어질 학생을 포함한 모든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라고 하는 것은 학생․학부모․교사의 불필요한 부담을 가중시키며, 제출받은 자기소개서로 결원을 채우는 등의 불법 사례도 나타나고 있음.

자사고 교장협의회는 1단계 지원자 모두에게 자기소개서를 받아야 자사고가 건학이념과 방향에 따라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사고 교장협의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지원하는 모든 학생에게 자기소개서를 받는 이유가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자사고의 건학이념에 대한 이해와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유도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추첨에서 떨어지는 학생과는 아무 상관없는 주장입니다. 면접을 보는 것도 확정이 안 된 학교의 건학이념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쓰려는 노력은 매우 힘들기도 하지만 추첨에서 떨어지는 학생 관점에서 보면 무의미한 노력입니다. 그리고 해당 학교의 건학이념과 방향에 따른 인재인지 여부는 2단계 면접 단계에서 유효한 평가 요소이므로 2단계 대상자들에게만 요구하면 됩니다.


건학 이념 이외에 자사고 교장협의회가 주장하는 1단계 추첨 발표 후 자기소개서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타당성이 떨어집니다. 1단계 발표는 11월 15~16일에 실시되고, 2단계 등록 기간은 11월 18일~22일까지입니다. 따라서, 1단계 합격생의 경우 최장 일주일 정도의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시간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세부적 작성 항목이 이미 다 공개되어있는 상황에서 충분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 시간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사고는 이토록 무리하게 1단계에서는 사용되지도 않는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받으려할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에 대해 한 언론에 난 기사가 답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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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전형 대상자에게만 자기소개서를 받는 것은 사교육비 감소 효과가 있고, 대상 학생이 줄어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인한 사교육 컨설팅도 감소시킬 수 있음. 


자사고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 작성은 2단계 면접의 당락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고, [그림 5]와 같이 이를 대비하기 위한 각종 단기 특강 등 사교육 시장에서의 과열 양상은 매년 반복되고 그 정도를 더해 가는 상황입니다. 추첨 전 모든 학생들이 아니라 추첨으로 선발될 학생들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라는 이번 입시전형 개선안은 분명 사교육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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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요구 


 1. 서울 방식 자사고는 입학전형에서 1단계 추첨을 통해 선정된 2단계 면접 대상자들에게만 자기소개서를 받도록 개정한 서울시 교육청의 자사고 입학전형안을 받아들이십시오. 1단계 추첨 전형에서는 사용되지도 않는 자기소개서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자사고의 비교육적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2016. 8. 9.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문의 :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안상진(02-797-4044/내선번호 509)
                           선임연구원 김은정(02-797-4044/내선번호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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