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분석보도] 22개 주요 대학의 수능영어 반영비율 : ‘영어 반영 무력화, 풍선효과 심각’...(+상세 분석)

2020-05-18
조회수 5924


news_top.png
■ 서울 주요 대학 및 거점국립대학 2018학년도 정시모집 수능반영비율 분석보도(2016.12.19.)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 첫해(2018학년도), 서울대 등 영어 반영 무력화해 타과목 
풍선효과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서울 주요 15개 대학과 거점국립대학 7개의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기준으로, 2017학년도 대비 2018학년도 정시모집 수능영어 반영 비율 변화를 분석함.
▲ 분석 결과,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2017학년도 대비 영어가 9.1%p 감소한 반면, 탐구 4.3%p, 국어 2.7%p, 수학 1.5%p가 증가하여 영어의 감소세, 타 교과의 증가세가 뚜렷함. (반영 비율 공개 혹은 반영 비율 계산이 가능한 16개 대학의 평균값임)
▲ 대학 유형별로 △서울 주요 대학은 영어 12.2%p 감소, 탐구 6.0%p, 국어 5.5%p, 수학 3.2%p 증가. △거점국립대학은 영어 5.9%p, 국어 0.1%p, 수학 0.1%p 감소, 탐구 2.7%p 증가함. 영어 감소세와 타 영역 증가세가 서울 주요 대학에서 더 뚜렷함.
▲ 계열별로 △인문자연계열은 영어 8.4%p 감소, 탐구 4.8%p, 수학 2.4%p, 국어 0.7%p 증가. △예체능계열은 영어 9.7%p 감소, 국어 4.7%p, 탐구 3.9%p, 수학 0.6%p 증가.
▲ 5개 대학(고려대, 서울대, 중앙대, 전북대, 충남대)은 영어를 반영 영역에서 제외하고 가감점제를 선택함. 또한 등급간 점수차까지 미미해 영어 비중이 거의 무력화됨. 특히, 서울대의 경우 1등급에서 9등급까지의 점수차가 4점에 불과.
▲ 많은 주요 대학이 영어 반영을 무력화하여 타 과목으로 풍선효과를 조장하는 시행계획을 발표했으나, 이에 대한 교육부의 관리감독 및 제재 조치가 없는 상황임.
▲ 교육부는 정시모집에서 영어 절대평가 취지에 반하는 수능 반영비율을 제시한 대학에 대해 타 과목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반영비율을 조정을 요구해야 하며 대학은 모집요강 확정 단계에서 이를 수용해야 함.
▲ 중장기적으로는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 및 이에 따른 대입 개선안이 수립되어야 함.

2018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는 △영어 사교육비 감소, △학업 부담 완화, △학교 영어교육 정상화의 토대 마련이라는 기대효과를 가지므로 사교육걱정은 이를 지지해왔습니다. 더불어 절대평가가 안착되기 위한 추가적인 조건으로 △수능 영어 절대평가 효과를 반감시킬 우려가 있는 영어 관련 대학별고사 및 특기자전형을 엄격히 규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과 별개로 공교육의 영어교육 정상화 정책 도입, △타 과목으로 부담이 전이되는 이른 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을 주장해왔습니다.

이처럼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려 학교 영어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수능 영어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것과 동시에 타 과목으로 부담이 전이되지 않도록 각 대학이 정시모집의 영역별 수능반영비율을 도입 전과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사교육걱정은 서울 주요 15개 대학과 7개 거점국립대학의 2018학년도 정시모집의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영역의 수능반영비율을 분석했습니다. 수능 반영비율을 제시한 대학과 총점을 공개해 반영비율 환산이 가능한 대학(인문자연계열 16개 대학, 예체능 14개 대학)과 가감점제 등을 활용하고 있어 반영비율 환산이 불가능한 대학을 분리해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분석 결과, 조사대학 22개 대학 전부에서 영어 반영비율이 2017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어 반영 비율이 감소하고 타 영역의 반영 비율이 모두 증가해 타 과목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입니다. 영어 반영 비율 계산이 가능한 대학의 평균 감소율은 9.1%p였습니다(표1). 이 비율은 거점국립대학(–5.9%p)에 비해서 서울 주요 대학에서 더 컸으며(–12.2%p), 인문자연계(–8.4%p)에 비해 예체능계열(–9.7%p)에서 더 컸습니다. 대학들은 영어 반영 비율을 낮춘 대신 탐구의 반영 비율을 가장 크게 높였으며(4.3%p), 국어(2.7%p), 수학(1.5%p) 순으로 반영 비율을 높였습니다.

[표1]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변화(%) 1.PNG

■ 16개 대학의 인문·자연계열은 평균 영어 반영 비율이 8.4%p 감소, 탐구 4.8%p, 수학 2.4%p, 국어 0.7%p 증가해 타 과목 풍선효과가 가시화됨. 서울대는 영어 반영은 1등급 0점, 9등급 -4점에 불과해 영어 절대평가 도입 취지에 역행함.

영어 반영 비율 계산이 가능한 16개 대학의 인문·자연계열 수능 점수 반영 비율은 <표2>과 같습니다. 서울시립대와 홍익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에서 모두 영어 반영 비율이 2017학년도에 비해 감소하였습니다. 2017학년도 최소 영어 반영비율은 20%(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자연계열)였으나, 2018학년도 최소 영어 반영비율은 10%(성균관대, 한양대)였습니다. 평균 영어 반영 비율은 2017학년도 평균 28.4%에서 2018학년도에 20.0%로 8.4%p나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의 반영 비율은 감소는 탐구, 수학, 국어의 반영 비율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탐구는 4.8%p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수학은 2.4%p, 국어는 0.7%p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거점국립대(-7.9%p)에 비해 서울 주요대학(-9.0%p)의 영어 반영 비율 감소가 더 컸습니다. 탐구 반영비율은 거점국립대 5.4%p, 서울 주요 대학 4.1%p로 거점국립대의 탐구 반영비율이 더 높은 반면, 국어 반영 비율 증가율이 거점국립대는 0.1%p에 불과한 것에 비해 서울 주요 대학은 1.3%p로 서울 주요대학의 국어 반영비율 증가 폭이 더 큰 컸습니다. 수학 반영 비율은 서울 주요 대학과 국립거점대학 모두 2.4%p 증가하였습니다.

[표2] 인문·자연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변화(%) 2_1.PNG2_2.PNG

비율로 계산이 불가한 대학들의 영어 영향력 감소는 더욱 심합니다. <표3>은 영어 반영을 감가산으로 하는 대학(고려대, 서울대, 중앙대, 전북대, 충남대)과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서강대)에서 발표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입니다. 수치로 계산하지 않더라도 2017년에 비해 2018년에 국어, 수학, 탐구의 영향력이 일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표3] 인문·자연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 변화 3.PNG

등급별 영어 환산점수를 확인해보면 이 증가율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표4). 2017년 중앙대의 영어 반영비율 30%는 최대 가산점 20점으로, 전북대는 최대 가산점 30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32%이던 충남대의 영어 반영비율은 최고 0점, 최저 26점 감점으로, 700점 만점 중 200점이던 고려대의 영어 반영점수는 최고 0점, 최저 15점 감점, 400점 만점 중 100점이던 서울대의 영어 반영점수는 최고 0점, 최저 4점 감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서울대의 감점 비율은 최대 4점으로 등급에 따른 차이도 0.5점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영어의 영향력이 거의 존재하지 않도록 등급별 점수체계를 만들어 영어 반영을 무력화하여 수험생의 부담이 타 과목에 가중되는 전형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표4] 대학별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 4.PNG

■ 14개 대학의 예체능계열 평균 영어 반영 비율이 9.7%p 감소, 탐구 3.9%p, 수학 0.6%p, 국어 4.7%p 증가해 타 과목 풍선효과 뚜렷. 서울 주요 사립대의 영어 반영비율 15.5%p 감소로 최대. 성균관대, 이화여대는 반영 영역에서 영어를 제외함.

예체능 계열 희망 학생의 대부분은 조기에 진로를 결정하고 수능 준비와 실기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 계열 희망자들은 타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비해 수능에 대한 준비도가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다수의 대학들도 타 전공 지원자들에 비해 예체능 계열의 수능 반영 영역 수를 줄이거나 반영률을 낮게 설정해왔습니다. 예체능 계열에 지원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시험 준비 부담이 낮은 국어나 영어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문자연계열과 마찬가지로 예체능계열에서도 2018학년도에 영어 반영 비율이 감소했음을 확인하였습니다(표5). 특히 서울 주요 사립대의 영어 반영 비율 변화는 15.5%p 감소해 거점국립대 감소율(3.9%p)의 3배 이상이었으며, 성균관대, 이화여대는 반영 영역에서 영어를 아예 반영 영역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이는 이미 입시 준비를 시작한 고1 학생들의 혼란을 야기할 우려스러운 결정이며, 타 영역에 대한 준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정입니다.

거점국립대학은 부산대만 2017학년도와 동일한 반영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서울 주요 15개 대학과 마찬가지로 평균 영어 반영 비율이 낮아졌고, 탐구 반영 비율이 증가하는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두 영역만을 반영하던 강원대는 반영 영역 수를 3개로 증가시켜 각 영역별 반영 비율이 감소해 평균 점수가 낮아져 수학의 반영 비율도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수학을 선택으로 반영하던 학과들조차 수학을 필수로 반영하면서 실제 학생들의 부담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표5] 예체능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변화(%) 5.PNG

<표6>은 영어 반영을 감가산으로 하는 대학(고려대, 서울대, 중앙대, 전북대, 충남대)에서 발표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또는 배점입니다. 역시 2017학년도에 비해 2018학년도에 국어, 수학, 탐구의 영향력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려대는 영어 최대 15점 감점으로 변경하면서 탐구 과목의 점수를 160점 반영을 신설하였습니다. 서울대는 앞서 언급한대로 최대 감점 4점으로 변경하였으며, 중앙대는 국어와 탐구의 비율을 15%씩 늘이고 영어는 최대 26점 가산점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전북대와 충남대는 영어 반영 비율을 타 과목에 배분하였습니다. 인문자연계열과 마찬가지로 타 과목에 대한 상대적 반영도가 증가하였습니다.

[표6] 예체능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 변화 6.PNG

■ 영어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의 수능영어 반영비율을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함.

영어 절대평가 시행의 부작용으로 교육계에서는 영어의 부담이 타 과목으로 전이되는 풍선 효과를 염려했습니다. 그리고 본 분석 결과 실제로 영어 반영 비율이 감소하면서 다른 영역 전체의 반영 비율이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가장 크게 반영 비율이 증가한 영역은 많은 이들의 예측과 달리 탐구이었지만, 수학의 반영 비율 증가도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영어 절대평가의 안착을 위해서는 영어 반영 비율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기존 2017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려 영어를 타 영역과 비슷한 비중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과도한 점수경쟁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학교 교육이 정상화 되도록 수능 전과목에 절대평가를 추진해야 하며 이에 발맞춰 대입전형 전반에 대한 개선 및 혁신적인 대입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

■ 우리의 요구

1. 교육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영어 절대평가 취지에 역행하는 수능 반영비율을 제시한 대학에 대해 타 과목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반영비율을 조정하도록 조치하십시오. 또한 영어 관련 대학별고사 및 특기자전형 운영을 엄격히 규제하십시오.

2. 각 대학은 학업 부담 완화 및 학교 영어교육 정상화를 위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반영비율을 재조정하십시오. 또한 영어 관련 대학별고사 및 특기자전형 운영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철저히 준수하십시오.

3. 교육부는 대입간소화 및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도입하십시오.



2016. 12. 19.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문의 : 정책대안연구소 연구원 문은옥(02-797-4044. 내선 511)

                              정책2국장 구본창(02-797-4044. 내선 501)

















1 0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ㅣ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