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및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실태 분석 보도②(2023.10.11.) 서울 유아대상 영어학원 329개, 전년대비 무려 18곳 늘어나고, 고액비용 문제 심각해... |
지난 2023년 3월 24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통해 전국의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대해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한 특별점검을 각 교육청에 요청하면서부터 유아대상 영어학원, 일명 ‘영어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특별점검이 진행되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의원과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자체 실태 조사 분석 결과와 함께 교육부를 통해 제출받은 특별점검 조사결과를 분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3회에 걸쳐 짚어보고자 합니다. ■ 분석보도① 유아대상 영어학원 운영·구조상의 문제: 전직 강사 심층인터뷰를 통해 본 6가지 문제점 ■ 분석보도②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비용 문제 ■ 분석보도③ 유아대상 영어학원 교육과정 문제와 ①~③의 종합적 대책 |
▲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 서울시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전년보다 18곳 늘어난 329개였으며, 강남·서초, 강동·송파, 강서·양천 지역에 제일 많은 180곳(54.7%)이 집중되어 있음. ▲ [서울시/전국 유아대상 영어학원 비용] 자체조사한 서울시 월평균 총학원비는 118만 8천원으로 1년 사이 약 5.5% 상승, 연단위로 환산하면 약1,427만원으로 4년제 연평균 대학등록금 675만원의 약 2배, 최고액 학원(265만원)의 경우 무려 4.7배(3,179만원)에 달함. 교육부제출자료에 의하면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교습비 전국 평균은 약 174만 5천원으로 조사됨. ▲ [사립초 학부모 부담금] 서울 사립초의 연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약 980만원으로 연평균대학등록금의 1.5배에 해당, 최고액은 우촌초 1,468만원. ‘유아대상영어학원(2년)+사립초(6년)’의 8년간 학비는 최대 총 1억 5166만원임. |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상황과 무관하게 종일 돌봄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실제 2020년 서울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 실태를 조사해보니 코로나19상황임에도 전년대비 6곳이 늘어났습니다. 이어 코로나19 2년차인 2021년에는 17곳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과도한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요의 증가는 감염병의 위험을 뛰어넘는 경쟁교육 저연령화 현상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대한민국 사교육 출발점인 고액의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교육 양극화를 더욱 고착화 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정부는 조기 경쟁교육을 부추기는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대한 관리 감독과 동시에 영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조기 인지 학습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영유아의 놀권리, 쉴 권리를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코로나19 3년 차였던 2022년의 상황은 어떠한지 살펴보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서울시 학원 및 교습소 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현황을 전수조사하였으며, 학교알리미, 대학알리미(2022학년도 기준)의 관련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사립초 학부모부담금 실태도 함께 조사하였습니다. 또한 관련 자료를 교육부를 통하여 제출받아 분석했습니다. (비용산출근거: 서울시 자료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서울시교육청 사이트에 공시된 학원 교습비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루 3시간. 월 20일 이상 교습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교습비를 산출, 분석한 결과이고, 전국 자료는 교육부가 하루 5시간 연간 42주 이상 교습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교습비를 산출, 분석한 결과입니다. 교습시간이 길 경우 교습비도 늘어날 수 밖에 없으므로 분석 결과 금액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조사 및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 서울시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전년보다 18곳 늘어난 329개였으며, 강남·서초, 강동·송파, 강서·양천 지역에 제일 많은 180곳(54.7%)이 집중되어 있음. 서울시에서 월 3,600분(하루3시간*20일) 이상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곳은 총 329개(2023.1.1.기준)이었습니다. 이 중 강남·서초 지역에 87개, 강동·송파 지역에 59개, 강서·양천 지역에 34개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사교육과열지구’인 강남·서초, 강동·송파, 강서·양천 지역에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180곳(54.7%)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위주의 학원 영업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것 아닌가라는 일각의 예측과는 달리 2020년 294곳, 2021년 311곳, 2022년 329곳으로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비용(자체분석)] 월평균 총학원비는 118만 8천원으로 1년 사이 약 5.5% 상승, 연단위로 환산하면 약1,427만원으로 4년제 연평균 대학등록금 675만원의 약 2배, 최고액 학원(265만원)의 경우 무려 4.7배(3,179만원)에 달함. 서울시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학원비는 약 118만 8천원으로 전년대비 약 5.5% 상승하였으며 2018년부터 5년째 증가세입니다.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비용을 책정하고 있는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버틀러어학원으로 그 금액이 무려 월 265만원에 달했습니다. 서울시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학원비를 1년 단위로 환산하면 약 1,427만원으로 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 675만원의 약 2배에 해당하고, 최고액인 버틀러어학원에서 연간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학원비는 약 3,179만원으로 연평균 대학등록금의 무려 4.7배에 달합니다. 이러한 영어사교육시장은 고비용을 마다 않고 일시에 지불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춘 고소득계층의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교육불평등 및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 [전국 유아대상 영어학원 비용(교육부제출자료)]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교습비 전국 평균은 약 174만 5천원, 최고액 학원은 서울의 260만원으로 조사됨. 2023년 9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교습비는 전국 평균 174만 5천원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지역으로 218만 7천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인천 송도 지역에 고액 반일제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이 밀집되어있기 때문으로 예상됩니다. |
■ [사립초 학부모 부담금] 서울 사립초의 연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약 980만원으로 연평균대학등록금의 1.5배에 해당, 최고액은 우촌초 1,468만원. ‘유아대상영어학원(2년)+사립초(6년)’의 8년간 학비는 최대 총 1억 5166만원임. 사교육걱정이 학교알리미를 통해 서울 사립초의 학부모부담금을 분석한 결과, 서울 38개 사립초 2022회계연도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980만원이었습니다. 이는 4년제 대학 연평균등록금 675만원보다 약1.5배 높은 금액입니다. 또한 가장 높은 비용을 내고 있는 학교는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우촌초등학교로서 연간 약 1,468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부담하고 있었으며, 연간대학등록금보다 약 2.2배 높은 금액입니다. ‘유아대상 영어학원(2년)+사립초(6년)’ 보낸다면 8년간 학비만 계산해도 최대 총 1억 5166만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2023. 10. 10.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문의 : 정책대안연구소 책임연구원 양신영(02-797-4044/내선 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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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및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실태 분석 보도②(2023.10.11.)
서울 유아대상 영어학원 329개, 전년대비 무려 18곳 늘어나고, 고액비용 문제 심각해...
지난 2023년 3월 24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통해 전국의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대해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한 특별점검을 각 교육청에 요청하면서부터 유아대상 영어학원, 일명 ‘영어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특별점검이 진행되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의원과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자체 실태 조사 분석 결과와 함께 교육부를 통해 제출받은 특별점검 조사결과를 분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3회에 걸쳐 짚어보고자 합니다.
■ 분석보도① 유아대상 영어학원 운영·구조상의 문제: 전직 강사 심층인터뷰를 통해 본 6가지 문제점
■ 분석보도②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비용 문제
■ 분석보도③ 유아대상 영어학원 교육과정 문제와 ①~③의 종합적 대책
▲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 서울시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전년보다 18곳 늘어난 329개였으며, 강남·서초, 강동·송파, 강서·양천 지역에 제일 많은 180곳(54.7%)이 집중되어 있음.
▲ [서울시/전국 유아대상 영어학원 비용] 자체조사한 서울시 월평균 총학원비는 118만 8천원으로 1년 사이 약 5.5% 상승, 연단위로 환산하면 약1,427만원으로 4년제 연평균 대학등록금 675만원의 약 2배, 최고액 학원(265만원)의 경우 무려 4.7배(3,179만원)에 달함. 교육부제출자료에 의하면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교습비 전국 평균은 약 174만 5천원으로 조사됨.
▲ [사립초 학부모 부담금] 서울 사립초의 연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약 980만원으로 연평균대학등록금의 1.5배에 해당, 최고액은 우촌초 1,468만원. ‘유아대상영어학원(2년)+사립초(6년)’의 8년간 학비는 최대 총 1억 5166만원임.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상황과 무관하게 종일 돌봄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실제 2020년 서울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 실태를 조사해보니 코로나19상황임에도 전년대비 6곳이 늘어났습니다. 이어 코로나19 2년차인 2021년에는 17곳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과도한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요의 증가는 감염병의 위험을 뛰어넘는 경쟁교육 저연령화 현상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대한민국 사교육 출발점인 고액의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교육 양극화를 더욱 고착화 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정부는 조기 경쟁교육을 부추기는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대한 관리 감독과 동시에 영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조기 인지 학습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영유아의 놀권리, 쉴 권리를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코로나19 3년 차였던 2022년의 상황은 어떠한지 살펴보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서울시 학원 및 교습소 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현황을 전수조사하였으며, 학교알리미, 대학알리미(2022학년도 기준)의 관련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사립초 학부모부담금 실태도 함께 조사하였습니다. 또한 관련 자료를 교육부를 통하여 제출받아 분석했습니다.
(비용산출근거: 서울시 자료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서울시교육청 사이트에 공시된 학원 교습비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루 3시간. 월 20일 이상 교습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교습비를 산출, 분석한 결과이고, 전국 자료는 교육부가 하루 5시간 연간 42주 이상 교습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교습비를 산출, 분석한 결과입니다. 교습시간이 길 경우 교습비도 늘어날 수 밖에 없으므로 분석 결과 금액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조사 및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 서울시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전년보다 18곳 늘어난 329개였으며, 강남·서초, 강동·송파, 강서·양천 지역에 제일 많은 180곳(54.7%)이 집중되어 있음.
서울시에서 월 3,600분(하루3시간*20일) 이상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곳은 총 329개(2023.1.1.기준)이었습니다. 이 중 강남·서초 지역에 87개, 강동·송파 지역에 59개, 강서·양천 지역에 34개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사교육과열지구’인 강남·서초, 강동·송파, 강서·양천 지역에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180곳(54.7%)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위주의 학원 영업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것 아닌가라는 일각의 예측과는 달리 2020년 294곳, 2021년 311곳, 2022년 329곳으로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 비용(자체분석)] 월평균 총학원비는 118만 8천원으로 1년 사이 약 5.5% 상승, 연단위로 환산하면 약1,427만원으로 4년제 연평균 대학등록금 675만원의 약 2배, 최고액 학원(265만원)의 경우 무려 4.7배(3,179만원)에 달함.
서울시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학원비는 약 118만 8천원으로 전년대비 약 5.5% 상승하였으며 2018년부터 5년째 증가세입니다.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비용을 책정하고 있는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버틀러어학원으로 그 금액이 무려 월 265만원에 달했습니다. 서울시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학원비를 1년 단위로 환산하면 약 1,427만원으로 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 675만원의 약 2배에 해당하고, 최고액인 버틀러어학원에서 연간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학원비는 약 3,179만원으로 연평균 대학등록금의 무려 4.7배에 달합니다. 이러한 영어사교육시장은 고비용을 마다 않고 일시에 지불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춘 고소득계층의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교육불평등 및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전국 유아대상 영어학원 비용(교육부제출자료)]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교습비 전국 평균은 약 174만 5천원, 최고액 학원은 서울의 260만원으로 조사됨.
2023년 9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교습비는 전국 평균 174만 5천원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지역으로 218만 7천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인천 송도 지역에 고액 반일제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이 밀집되어있기 때문으로 예상됩니다.
■ [사립초 학부모 부담금] 서울 사립초의 연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약 980만원으로 연평균대학등록금의 1.5배에 해당, 최고액은 우촌초 1,468만원. ‘유아대상영어학원(2년)+사립초(6년)’의 8년간 학비는 최대 총 1억 5166만원임.
사교육걱정이 학교알리미를 통해 서울 사립초의 학부모부담금을 분석한 결과, 서울 38개 사립초 2022회계연도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980만원이었습니다. 이는 4년제 대학 연평균등록금 675만원보다 약1.5배 높은 금액입니다. 또한 가장 높은 비용을 내고 있는 학교는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우촌초등학교로서 연간 약 1,468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부담하고 있었으며, 연간대학등록금보다 약 2.2배 높은 금액입니다. ‘유아대상 영어학원(2년)+사립초(6년)’ 보낸다면 8년간 학비만 계산해도 최대 총 1억 5166만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3편으로 이어집니다.
※ 문의 : 정책대안연구소 책임연구원 양신영(02-797-4044/내선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