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장][결과보도] 평등선언문 낭독의 날을 시작으로 출신학교 차별없는 세상의 문 활짝 열 것...(+사진첨부)

2020-05-18


  
 ■ ‘출신학교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평등선언문 낭독의 날’ 결과보도 (2019. 6. 19.) 


 우리의 평등선언문을 시작으로 출신학교 차별없는 세상의 문을 활짝 열어젖힐 것!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6월 15일 (토)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과 12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출신학교 차별이 없는 세상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 보여주기 위해 ‘평등선언문 낭독의 날’을 개최하였음.
▲ 약 5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의 성지 광화문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3・1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착안한 출신학교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평등선언문을 낭독하고 시민발언대를 진행하였음.
▲ 시민발언대에 참여한 시민들은 출신학교 차별의 고통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차별이 내면화된 절망가득한 미래를 되물림 할 수 없어 낭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힘.
▲ 20대 국회는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여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마음이 담긴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함.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6월 15일 (토)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과 12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출신학교 차별이 없는 세상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 보여주기 위해 ‘평등선언문 낭독의 날’을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사교육걱정은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국회 앞 1인시위, 서명운동, 프사 운동을 계속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과 3・1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착안한 출신학교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평등선언문을 낭독하고, 시민발언대를 진행한 것입니다. 


 *평등선언문 낭독 영상과 시민 발언대 바로보기 


햇볕이 뜨거운 오전이었지만 유모차에 아이들을 태워서 나온 가족단위 참가자들, 친구들과 함께 나온 학생들, 멀리 대구에서 올라온 시민 등 출신학교 차별이 없는 세상을 향해 삼삼오오 광화문으로 모였습니다. 









 홍민정 사교육걱정 상임변호사의 사회로 시작된 낭독은 연령과 성별이 다양한 낭독자들의 목소리를 타고 광화문 광장을 울렸습니다.









광화문을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은 낭독하는 소리를 들으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경청하기도 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송인수 사교육걱정 공동대표와 남형은・백선숙 사교육걱정 회원의 시민발언대가 이어졌습니다. 









송인수 사교육걱정 공동대표는 “온갖 차별로 고통받는 것이 인류의 역사였고, 기업의 출신학교 차별 또한 오랜시간의 악습이었음에도 사람들은 그것을 어쩔 수 없다, 출신학교가 능력이다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같은 대학에 들어가서도 정시냐 수시냐, 기균이냐 지균이냐로 자기 친구들에게 등급을 부여하고 주홍글씨 박는 것, 특목고를 나왔는지 자사고를 나왔는지가 또다른 신분이 되어 비열한 출신학교 차별 관행이 아이들의 가슴속에 파고 들어온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이 출신학교로 차별받는 세상을 아파하는 사이, 아이들은 이미 부당하게 차별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고 차별과 노예교육이 일상화, 문화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해결의 핵심은 채용시장 등에서 출신학교로 차별받지 않도록 차별금지법 제정을 제정하는 것이며, 오직 그가 가진 능력으로 평가받고, 약자 또한 존중받는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발언하였습니다. 


 남형은 사교육걱정 회원은 “방송PD가 꿈이었고, 대학 때는 세상이 알고 싶어 엄청난 여행을 하며 사람과 관계, 세상을 배웠지만, 사회는 토익점수와 출신대학을 원했기에 서류전형 합격도 쉽지 않았습니다. 훗날 스카이와 인서울 10여개 대학 졸업자만이 서류전형 합격이 가능함을 알았습니다. 출신학교 때문에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것이 부당하다 생각했고, 이것이 23년전 임에도 아직까지 사회는 출신학교로 더 견고하고 높은 벽을 쌓는것 같습니다. 출신학교로 차별받는 것이 당연하다 10대와 20대들이 말합니다.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는 불평등을 정당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사회를 먼저 살고있는 선배로써 너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까지 듭니다. 큰 아이가 17살입니다. 이 아이가 나올 사회는 출신학교와 학벌로 차별받지 않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꼭 필요한 역량으로 인정받는 “좋은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말하며 잔잔한 자기 고백을 통해 참가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백선숙 사교육걱정 회원은 “이 땅의 어른으로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이들이 언젠가 우리처럼 어른이 되어도 무기력한 반성과 참회 밖에 하지 못하는, 절망 가득한 사회를, 차별이 만연한 사회를 또 되물림 하는 것만큼은 두고 볼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 부탄이 행복지수가 높고 아이들이 더 건강한 교육을 받고 있는 이유는 공유경제가 살아 있고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차별은 계속 끊임없이 차별할 이유를 만들어 냅니다. 출신학교 차별이 능력의 차별인양 인식되어 마치 차이에 대한 존중이라 인식되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땅의 아이들에게 평등, 인간존엄의 가치가 살아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애썼다고 말할 수 있기를, 그리고 100년 전 일제에 항거해서 우리 나라의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피끓는 심정으로 이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정치권, 대통령에게” 낮지만 강한 목소리로 호소하였습니다.



 시민발언대가 끝나고, 2차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50여 명의 시민들은 청와대 앞에서 20대 국회 종료 1년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이 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담아 평등선언문을 낭독하며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이 출신학교 차별 없는 나라임을 선언한다.”고 외쳤습니다. 






 평등선언문 낭독이 끝난 후 이어진 시민발언대에 참여한 시민들은 출신학교차별이 고통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않아야 한다며 일침하였습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사교육걱정 장전수 회원은 “출신학교 차별없는 세상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은 이미 80% 찬성으로 보여졌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행동 뿐이고, 국회의원들은 법을 제정해 주면 되는 것입니다. 복면가왕을 보면 가면 뒤에 누군가는 가수가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능력입니다. 학벌이라는 가면을 버리면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라는 가면을 버리고 있는 이제 그 능력을 그대로 봐야 할 때”라고 외쳤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아이 둘을 포함, 모든 가족이 함께 나온 사교육걱정 구옥정 회원은 토끼와 거북이 우화에 우리의 학교 교육을 빗대면서 “모든 아이들이 하나의 우수한 학교에 가는 것에 목숨을 걸고 교육하는 게 아니라 토끼는 토끼의 방향대로, 거북이는 거북이의 결대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아름다운 교육입니다. 무엇보다 토끼와 거북이가 긴 길을 함께 걸어가고, 함께 결승점에 도달하는 협력의 모습이 교육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학교보다는 아이의 능력과 결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되게 하기 위해 꼭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낭독의 날 참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교사로서 참여한 김영식 좋은교사 공동대표는 “배운다는 것은 흥미롭고 재밌는 일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인데 흥미가 없을 리 없지만 유독 우리나라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흥미가 학년이 높이질수록 떨어집니다. 이유는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에 따라 대우, 직장, 월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즉, 배움에 의해 내 상황이 결정되므로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존재만으로, 내 아들딸이라는 이유만으로 귀함에도 이 아이들이 자기 인생을 있는 그대로 평가 못합니다. 학교에서 등수로 자기 인생을 평가하니, 결국 자기 친구들도 그렇게 몇 등으로 평가하거나 공부 잘하는 놈, 못하는 놈으로 가르며 자기보다 못하면 차별하고 따돌리는 일이 자연스러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학벌과 등수로 차별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한 학교폭력은 안 멈춰질 것입니다. 기미독립선언서가 26년 후 독립의 길을 열었던처럼, 우리의 평등선언문이 출신학교 차별없는 세상의 문을 활짝 열어젖힐 것을 믿습니다”라며 “차별하지마 학교 따위로!”라는 새로운 구호로 발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대구에서 이 행사 참석을 위해 상경한 사교육걱정 김재은 회원은 3년 전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서명운동할 당시, 한 청년이 ‘저는 00대인데 제가 왜 서명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나치던 일을 떠올리며 그 청년에게 이제 다시 말해주고 싶다는 내용의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성적순으로, 학교 서열로 본인이 절대 차별받지 않는다는 그 청년, 하지만 본인이 이미 차별받고 있을 것임에도 차별할 수 있는 갑이라고 착각하는 청년에게, 성적에 따라 차별받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는 청년들과 기성세대들에게 오늘 평등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차별은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것,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을 응원하기 위해 오늘 아침에 대구에서 올라왔다며 법 제정에 대한 간절한 마음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시민발언대에 발언자로 나선 시민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낭독 행사에 참여한 50여분의 시민들은 아래와 같이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의 염원을 평등선언문 낭독을 통해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차별 당하거나 차별을 행하거나 차별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더 다짐하게하는 평등선언문 낭독회 였습니다.”



“어제 전 100년전 시간여행을 한 것처럼..가슴이 뜨거워지더라고요. 
어제의 소감을, 근처 망우묘역에서 만난 
독립운동가 조봉암 선생의 비문으로 대신하고 싶네요! 
‘우리가 독립운동을 할 때 돈이 준비되어서 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옳은 일이기에 또 아니하고서는 안 될 일이기에 목숨을 걸고 싸웠지 아니 하나’.”

“출차법은 의심의 여지없이 확실하게 모든 아이들,청년들을 위한 것이고 
옳은 것임을 확신하기에 어제의 낭독의 날이 너무 뜻깊고 뿌듯했습니다. 
또 멀리서 온 분들,힘들게 어린아이들 데리고 온 분들,청소년들을 보며 
더욱 감동을 느끼고 돌아왔네요.”








 20대 국회가 늑장을 부리는 사이 국민들은 국회에서, 거리에서, SNS에서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20대 국회는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여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마음이 담긴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2019. 6. 19.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문의 : 정책대안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은종(02-797-4044/내선번호 503)
                                 상임변호사 홍민정(02-797-4044/내선번호 506)




 [별첨] 
 4·9 출신학교 차별 금지를 위한 평등선언서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이 학력, 학벌 차별 없는 나라임을 선언한다. 이를 세계만방에 알려 출신학교 차별은 불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자손만대에 알려 공정하고 바르게 평가받는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한다. 
우리는 반만년 역사의 권위에 의지하여 출신학교 차별 종료를 선언하는 것이며, 오천만 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모아 학벌 기득권의 전횡이 끝났음을 널리 퍼뜨려 알리는 것이고, 이 나라의 한결같은 자유 발전을 위하여 출신학교 차별 금지를 주장하는 것이니, 이는 온 국민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권리를 얻기 위한 정당한 주장이자 활동이므로, 세상 그 무엇도 우리의 운동을 막지 못할 것이다.
 3 
구시대의 유물인 학력-학벌 차별에 기회를 빼앗겨 불합리한 차별을 겪은 세월은 셀 수도 없다. 우리의 평등권을 빼앗긴 지 몇 년이며, 경쟁 교육에만 몰입해 치른 대가가 얼마나 크며, 교육적 권위와 명예가 훼손당한 것은 또 얼마나 막심하며, 우리의 인성과 재능, 독창적인 발상으로 인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도울 기회를 얼마나 많이 놓쳤는가. 
예로부터 쌓인 억울함을 호소하려면, 지금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가장 긴급한 임무가 출신학교 차별을 종식시키는 것이다. 학력, 학벌의 폐해를 모두가 알고 있는 오늘, 우리가 나아가 얻고자 하면 어떤 강적인들 물리치지 못할 것이며, 물러서서 계획을 세우면 어떤 뜻인들 펴지 못하겠는가! 
출신학교 차별 금지 법안이 오랫동안 국회에 묶여 있다고 해서 의원들의 신의 없음을 비난하지는 않겠다. 차별 시스템의 일부로 살아온 학벌주의자들의 옳지 못함을 책망하지만은 않겠다. 자신을 탓하고 격려하기에 다급한 우리는 남을 원망할 수 없다. 오늘 우리가 할일은 오로지 우리 자신을 다시 세우는 것이지 결코 남을 헐뜯는 것이 아니다.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아 출신학교 차별 당하지 않고 능력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는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세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앞에 펼쳐지는구나. 차별의 시대는 가고 평등의 시대가 온다. 변화의 도도한 물결에 올라 탄 우리에게는 주저하거나 거리낄 그 어떤 것도 없다. 우리는 본디 타고난 평등권을 지켜 봄기운이 가득한 온 누리에 평등의 꽃을 피우리라. 출신학교로 차별받은 사람들이 뛰쳐나와 변화를 요구하니 저 앞의 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전진할 따름이다. 

 공약삼장 
하나, 오늘 우리의 운동은 학력, 학벌 차별 없는 세상을 바라는 시민의 요구이니, 오직 평등정신을 발휘할 것이고, 이미 이루어진 새로운 세상을 꿈꾸라. 
하나,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출신학교 차별 금지의 대의를 당당하게 발표하라. 
하나, 모든 행동은 먼저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들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나 공명정대하게 하라. 

                                                                            출신학교 차별 금지 운동한 지 4년 되는 해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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