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시장] [교육불평등 리포트⑧] 교육부가 8건이라던 사교육 강사 초빙 학교 설명회, 직접 조사해보니 87건...(+상세 내용)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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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불평등 리포트⑧]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학교 입시설명회에 대한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비판보도(2020.10.22.)
교육부 8건 VS 시민단체 87’, 왜 이렇게 차이날까?
-학교 입시설명회 사교육 강사 초빙 실태 2년간 8건이라는 교육부
-반면 동기간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조사 결과는 87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부로부터 최근 2년 동안 학교에서 개최한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가 초빙된 사례가 총 8건이라는 자료를 제출받았음그러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실제로 확인한 사례만해도 무려 87건에 이름.
▲ 다수의 학교에서 여전히 사교육 강사에게 입시설명회를 내맡기고 있다는 실증적 자료로교육 당국은 이러한 학교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할 만큼 관리가 미흡한 실정임.
▲ 공교육 차원의 입시전문 강사풀은 이미 충분히 갖추어져 있으나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음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대표강사는 111명으로 시·도별로 따지면 평균 67명꼴이지만실제로 파견된 학교 입시설명회는 단 31건으로 강사 1인당 0.3건에 불과함
▲ 교육 당국은 사교육 관계자를 초청하는 입시설명회를 지양하고 공교육 기관의 교사나 대교협 대표강사로 개최할 것을 이미 2015년 지침공문으로 권고하였으나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학교 관행은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음
▲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학교 입시설명회는 입시정보 확보를 위해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불안감과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야기할 수 있음또한 사교육 기관의 설명회처럼 강좌·인강·교재·컨설팅 등을 광고하거나학교 강연 사실을 사교육 강사의 이력‧콘텐츠로 활용하는 등 사교육 홍보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큼.
▲ 따라서 교육부는 사교육에 의존해온 학교 입시설명회 관행을 종식하고 공공성을 담보한 진학지도 책무가 실현될 있도록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학교 입시설명회 실태조사를 재실시하고△학교 입시설명회에서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거나 사교육 기관 설명회에 학교 장소를 대여하는 것을 금지하며이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및 처벌규정을 마련하여야 함.
▲ 더불어 △공교육 차원의 입시전문 강사를 육성할 수 있도록 교원연수를 확대하면서도 △이미 갖춰진 공교육 강사풀의 명단 공시 등 입시설명회 강사지원 체제를 강화해야 함.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부로부터 20192020년까지 최근 2년 동안 일선 학교에서 개최한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가 초빙(예정)된 현황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자료에 따르면 13(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세종‧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지역 교육청은 해당 사실이 없다고 제출하였으며인천 3울산 2강원 1경북 2건 등 총 4개 지역에서 단 8건의 설명회만 있었다고 합니다그러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그동안 자체 조사로 확인한 것만해도 무려 87건에 이릅니다전수조사가 아닌 단체 의 자체조사 결과임을 감안할 때현장에서는 실제로 더 많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다수의 학교에서 여전히 사교육 강사에게 입시설명회를 내맡기고 있다는 실증적 자료로교육 당국은 이러한 학교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할 만큼 관리가 미흡한 실정임을 보여줍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선 학교의 경우 입시설명회를 진행할 만한 역량을 갖춘 공교육측의 연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교육 강사로 대체하여 초빙한 것이라고 합니다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대교협은 올해 각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대입상담교사단을 371명 위촉하고 있으며그 중 온라인/전화 상담 경험이 풍부하고 자체 연수과정을 이수한 111명의 대표강사를 선별 운영(2020년 기준)하고 있습니다올해 코로나로 설명회 개최건수가 현저히 준 것을 감안하더라도, 17개 시·도별로 대교협 강사풀만 평균 67명씩 갖추고 있는 셈임에도 불구하고 대표강사 1인당 입시설명회 파견건수는 작년에는 4.6올해는 0.3건에 불과합니다이에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관계자는 지난 8월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의 통화에서일선 학교들의 설명회 수요는 현재 공교육측 강사풀로 충분히 공급 가능한 정도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이러한 점에서 전문성을 갖춘 공교육 입시 강사풀은 이미 충분히 갖추어져 있으나일선 학교들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채 사교육 강사를 설명회 연사로 세워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미 2015년에 사교육 관계자를 초청하는 입시설명회를 지양하고 공교육 기관의 교사나 대교협 대표강사로 개최할 것을 지침공문으로 권고하였습니다그러나 교육 당국의 관리‧감독이 소홀하고 일선 학교의 경각심이 부족한 가운데 입시설명회에서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학교 관행은 수년째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교육부의 지침이 무색한 실정입니다.

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게 되면 학생‧학부모들에게 입시를 치르는 데 공교육만으로는 부족하고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불안감과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입시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취지로 시행한 학교 행사가 도리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모순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특히 사교육 강사가 초빙된 입시 설명회에서 전달되는 내용은 기존에 사교육 설명회에서 해왔던 내용과 다를바 없이 진행됨을 알 수 있습니다이들은 단순히 입시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해당사의 강좌·인강·교재·컨설팅 등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거나설명회 이후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사교육업체의 홍보 채널로 학생들의 인입을 유도하는 마케팅도 흔합니다뿐만 아니라 학교 강연 사실 자체가 사교육 강사의 이력‧콘텐츠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어 학교 입시설명회가 사교육 홍보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큽니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가 사교육에 의존해온 입시설명회 관행을 종식하고 공공성을 담보한 진학지도 책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사교육 강사를 초빙한 학교 입시설명회 실태조사를 재실시하고△학교 입시설명회에서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거나 사교육 기관에서 개최하는 설명회에 학교 장소를 대여해주는 행위를 금지하고이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및 위반 시 처벌 가능한 규정을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이와 더불어 △공교육 차원의 입시전문 강사를 육성할 수 있도록 교원연수를 확대하면서도이미 갖춰진 입시전문 인력풀(한국대학교육협의회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의 명단 공시를 비롯한 입시설명회 강사지원 체제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2020. 10. 22. 
강득구국회의원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문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선임연구원 신소영(02-797-4044/내선번호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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