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미래형 대입제도 스케치②] IB 도입 :평가혁신 가능성 있지만 교육과정 일치 여부 검토 필요해(+상세내용)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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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형 새 대입제도 탐색②〜③ : ‘IB’ 도입을 통한 평가혁신 가능성 모색편(2019.04.25.) 



 ‘IB’ 도입, 평가 혁신의 가능성 있으나 국가교육과정과 일치할 것인가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4월 11일과 4월 18일, 우리나라의 평가체제 혁신 방안으로 논의되어 일부 교육청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깔로레아)’의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는 두 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함.
▲ ‘IB’ 도입을 토론의 주제로 삼은 이유는 최근 대구교육청․제주교육청․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IB 프로그램 한국어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을 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지만 이에 대한 교육계의 반대도 강한 현실에서 IB의 철학과 교육과정, 평가체제, 도입 가능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국내 현실에서 도입이 타당한가를 판단하기 위해서임.
▲ 4/11일 토론회 발제(이혜정 소장) 주요내용: IB 도입은 △ 논서술형 중심의 “꺼내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사고력 등 미래 역량 함양, △국제 수준의 교육과 수능 평가로 공정성과 타당성을 확보, △대입 경쟁 완화 및 대학교육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 IB에 도입 대한 긍정적 토론 의견: IB는 평가의 타당성과 공정성 확보 측면에서 볼 때, 내부평가와 외부평가가 조합된 형태여서 평가체제가 평가의 타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면서도 교사의 자율성을 훼손하지 않는 체제로서의 의의가 있음.
▲ IB에 도입 대해 우려하는 토론 의견: 다양한 교과목 개설에 제약을 받아 고교학점제와 연동되는 데 어려움 발생, 도입에 대한 타당성 부족,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어려움이 제기됨.
▲ 4/18토론회 제1발제 주요내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신동진 책임연구원은 일부 학교의 일부 학생들만이 IB 교육을 받는 것에 대한 문제, △대학입시 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의 문제, △내신평가와 외부평가의 불일치로 인한 이수여부의 확정문제, △ 채점 및 평가방식 등의 세부내용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함.
▲ 제2발제 주요내용: 이혜정 소장은 일본의 IB 도입 등의 교육개혁 과정과 국내에서 IB 도입을 추진해 온 과정을 정리하면서 평가혁신 방안으로서 IB 도입의 기대효과를 재차 강조함.
▲ 제3발제 주요내용: 대구교육청의 윤준 장학사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IB 학교를 운영하여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IB 연수를 통해 교사의 미래교육 실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의 역량 강화에 실무자로서 최대 방점을 찍고 있음을 강조함.
▲ 이에 대해 토론자들은 IB가 우리나라의 교육혁신의 가장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와 △대학입학시험제도와 연계, △채점관 양성의 어려움, △평가의 신뢰성 문제 등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함.
▲ IB 도입의 타당성 점검을 위해 한 번 더 토론을 진행할 예정임. 4차 토론회(5월 2일 예정)에서는 IB가 정책으로서 갖는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과 현실 정착 가능성 관련 요소들을 꼼꼼히 분류한 후에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도출할 예정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최근 미래형 새 대입제도를 모색하는 연속토론회의 일환으로 4월 11일(이하 2차 토론회)과 4월 18일(이하 3차 토론회)에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깔로레아)’ 도입에 대한 토론회를 두 차례 진행했습니다. 

사교육걱정이 미래형 새 대입제도를 모색함에 있어서 IB 도입을 주제로 삼은 이유는 IB가 평가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시 위주의 지식암기 교육, 5지선다형 문제풀이 중심 평가로는 창의적 사고증진이나 미래 핵심 역량 함양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에 뜻있는 이들마다 유럽과 같이 학교와 국가시험을 논술형으로 바꾸자고 제언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한국과 같이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및 평가의 주체인 교사에 대한 불신 시비가 끊이지 않는 국가에서 논술형 평가는 공허하고 이상주의적 주장이라고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IB는 논술형 평가를 도입해 평가 혁신을 이루면서도 공정성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서도 평가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은 IB의 한글화 번역에 대해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국제 바깔로레아 본부)와 합의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공교육에 IB를 도입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IB 도입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도 많으며, IB 도입과정에서 많은 마찰음도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교육걱정은 지난 4월 11일 IB 도입을 주제로 삼은 첫 번째 토론회를 ‘IB는 한국의 낡은 평가체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개최했습니다. 토론회 주제처럼 창의사고력으로 대변되는 미래 사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평가로 전환하면서도 공정성 시비를 극복할 수 있는지, 외국의 교육과정을 도입하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난제들은 무엇인지를 가늠하기 위한 토론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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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일 토론회 발제(이혜정 소장) 주요 내용: IB 도입은 △ 논서술형 중심의 “꺼내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사고력 등 미래 역량 함양, △국제 수준의 교육과 수능 평가로 공정성과 타당성을 확보, △대입 경쟁 완화 및 대학교육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이 토론회에서 교육과혁신연구소 이혜정 소장은 수능으로 대표되는 객관식 중심의 시험 체계가 전 세계적으로 일본과 우리나라에만 존재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식을 집어넣는 교육’이 아니라 논서술형 중심의 ‘꺼내는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IB 도입에 대한 의의로 △ “집어넣는 교육”을 넘어 “꺼내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신장, △선진화된 입시와 내신으로 평가의 공정성과 타당성 확보, △입시의 과정에 집중되어 있는 학생들의 탈락시점을 대학 진학 이후로 분산시킴으로써 대입 경쟁을 완화하고 대학교육의 질 상향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이혜정 소장은 단지 평가 형식만을 바꾸는 것으로는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할 것임을 지적하면서, IB의 도입은 최종적으로 한국형 논서술 교육의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의 교육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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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에 도입 대한 긍정적 토론 의견: IB는 평가의 타당성과 공정성 확보 측면에서 볼 때, 내부평가와 외부평가가 조합된 형태여서 평가체제가 평가의 타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면서도 교사의 자율성을 훼손하지 않는 체제로서의 의의가 있음. 



 이에 대해 세종과학고의 김진우 교사는 이혜정 소장의 견해에 동의하면서 타당성이 낮고 과잉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의 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절대평가 중심의 IB 교육을 받아들이게 되면, 내부평가와 외부평가가 조합된 형태의 평가체제가 평가의 타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면서도 교사의 자율성을 훼손하지 않는 체제로서의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IB에 도입 대해 우려하는 토론 의견: 다양한 교과목 개설에 제약을 받아 고교학점제와 연동되는 데 어려움 발생, 도입에 대한 타당성 부족,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어려움이 제기됨. 



 한편 신안산대대학교 이성대 교수는 IB가 전 세계 대학입학을 위한 공통의 기준(표준)을 제시하고 이를 검증 관리하는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다양성을 제한한다는 우려를 나타냈으며, IB가 아니라도 평가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른 사례들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해서 우리나라의 평가 체제를 혁신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이어 위례한빛고 전대원 교사는 이미 수능의 비중이 많이 줄었고, 학교의 평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을 근거로 IB 도입 자체의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전앤장통합논술학원의 전정원 원장은 서구의 교육제도를 고스란히 수업하는 것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우리나라 자체의 개선된 평가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차 토론회에서는 한국 교육의 문제인 평가의 패러다임을 사고력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도구로서 과연 IB가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되었습니다. 

4월 18일 열린 3차 토론회는 ‘IB 추진: 어디까지 왔고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사교육걱정 신동진 책임연구원, 교육과혁신연구소 이혜정 소장, 대구교육청 윤준 장학사가 발제를 하고 경북과학기술원 우종수 이사장과 참교육연구소 전경원 소장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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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8토론회 제1발제 주요내용: 일부 학교의 일부 학생들만이 IB 교육을 받는 것에 대한 형평성 문제, △대학입시 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의 문제, △내신평가와 외부평가의 불일치로 인한 이수여부의 확정문제, △채점 및 평가방식 등의 세부내용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함.



 제1발제에 나선 사교육걱정의 신동진 책임연구원은 일부 학교의 일부 학교의 일부 학생들만이 IB 교육을 받는 것에 대한 형평성 문제, △대학입시 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의 문제, △내신평가와 외부평가의 불일치로 인한 이수여부의 확정문제, △학교 내에서 특별반 형식으로 운영될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도입과정에서 살펴보아야 할 사항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어 IB가 도입되더라도 여전히 사교육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IB가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아 영국의 일부 학생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또한 논술형 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식의 엄밀하지 못함에 대한 의문과, IB 평가 결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IB가 절대평가, 과정평가 체제를 잘 구현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표출했습니다. 



 ■ 제2발제 주요내용: 이혜정 소장은 일본의 IB 도입 등의 교육개혁 과정과 국내에서 IB 도입을 추진해 온 과정을 정리하면서 평가혁신 방안으로서 IB 도입의 기대효과를 재차 강조함. 



이어진 교육과혁신 이혜정 소장의 발제에서는 일본의 IB 도입과정 및 교육개혁 과정과 국내에서 IB도입을 추진해온 과정을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17년 서울 교육청의 IB 정책 연구 의뢰에서 국내의 IB 도입 논의가 시작되어 2018년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의 자발적 관심으로 연결되었으며, IB 교육과정과 교사지원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사업이 IBO의 이사회에서 통과되었고, IBO와 대구교육청, 제주교육청이 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IB 시범 도입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빠르면 2024년에 첫 IB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입과 검토, 연구의 과정을 거쳐 우리나라의 체제로 정착되는 10년의 로드맵을 발표하며 평가혁신 방안으로서 IB 도입의 기대효과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 제3발제 주요내용: 대구교육청의 윤준 장학사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IB 학교를 운영하여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IB 연수를 통해 교사의 미래교육 실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의 역량 강화에 실무자로서 최대 방점을 찍고 있음을 강조함. 



다음 발제로 대구교육청의 IB 도입과정을 소개한 윤준 장학사는 대구의 IB 도입이 교육감의 명령에 의한 위에서부터 아래로의 사업이 아니라 교육전문직과 교사를 중심으로 먼저 IB식 수업 혁신에 대한 열망이 일어났음을 언급하면서, 대구교육청의 IB도입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여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IB 연수를 통해 교사의 미래교육 실천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수업-평가의 과정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IB 관련 교원 연수 계획을 소개하면서 IB를 담당할 교원이 체계적으로 양성될 것임을 언급하고,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의 IB 시범 도입의 과정을 ‘시범’ 도입임을 강조하면서, 시범 도입을 통해 IB를 연구하고 검토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지 시범 도입 자체가 목적이 아님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 이에 대해 토론자들은 IB가 우리나라의 교육혁신의 가장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와 △대학입학시험제도와 연계, △채점관 양성의 어려움, △평가의 신뢰성 문제 등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함. 



이어진 토론에서 우종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장은 국제적인 신뢰를 받은 IB가 우리나라의 교육혁신의 가장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단기적인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전경원 소장은 IB가 현재의 대학입학시험제도와 연계하기 어려움, IB 교육과정 채점관 양성의 어려움, 평가의 신뢰성 문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어진 전체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낸 혁신학교의 성과가 IB도입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등이 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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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 도입의 타당성 점검을 위해 한 번 더 토론을 진행할 예정임. 4차 토론회(5월 2일 예정)에서는 IB가 정책으로서 갖는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과 현실 정착 가능성 관련 요소들을 꼼꼼히 분류한 후에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도출할 예정임. 



 결과적으로 지난 두 번에 걸친 토론회에서는 한국 교육의 문제인 평가의 패러다임을 사고력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도구로서 과연 IB가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되었습니다. 이어지는 4차 토론회(5월 2일 예정)에서는 2차와 3차 토론회에서 도출된 IB가 정책으로서 갖는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과 현실 정착 가능성 관련 요소들을 꼼꼼히 분류한 후에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내놓을 것입니다. 그래서 과연 ‘IB’가 대한민국의 낡은 평가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개선 방안으로서 얼마나 합당한가를 판단할 것입니다. 현재 교착 상태의 한국교육을 바꾸어낼 수 있는 근본적 대입 제도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19. 4. 25.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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