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X빵 강좌잡담] 2강 리뷰 -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1-03-09
조회수 837

칸막이 설치로 철저, 완전, 무장 방역 조치 하에 마스크를 벗고 강좌잡담을 진행했습니다!


New 게스트 ㄷㄷㄷㅈ

: 수강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2강 잡담을 진행해보려고 해요. 특별한 손님을 모셨는데 인사 부탁드려요!


CHoi : 안녕하세요^^ 노워리상담넷에서 활동 중인 CHoi입니다. 


아이 마음을 여는 열쇠가 필요해

: 네 반갑고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강의는 전체적으로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CHoi : 저는 상담넷 업무를 맡다 보니까 더욱 집중해서 들었어요. 상담에서 중요한 게 정서와 마음인데 딱 그 부분을 짚어줘서, “그래 이거야!” 하며 무릎을 쳤어요. 아이 감정을 어떻게 부모가 알아주고 도와줄지 중점적으로 말한 것 같아요.

 

: 저는 이 강의를 ‘마음을 여는 열쇠 꾸러미’에 빗대고 싶어요. 아이들 마음 속에 있는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은 느낌이죠. 문이 수없이 많다 보니까 열쇠도 꾸러미로 달린 게 핵심이에요. 강의에서 아이 양육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대충 들었다가는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들으면 별표 치고 밑줄 그어야 하는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어요.



실패가 두려운 부모님이 계시다면

: 각자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들은 부분이 있을까요?

 

CHoi : 교수님이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번 하세요.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기회를 넓혀주되, 그러면서 겪을 실패에  대한 심리적 맷집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경험을 안겨 주자'고까지는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어요. 아이가 꽃길만 걷기를 바란 건 아니지만 실패로 얻을 좌절감이 깊으면 어쩌나 걱정되고요.  차라리 내가 겪으면 겪었지 아이가 실패를 안 하거나 덜 다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어요. 그런데 아이를 다 키우고 시간이 흐르고 보니 교수님이 이야기한 게 맞아요. 차라리 어릴 때 실패를 해 봐. 다양한 경험을 해 봐. 좌절도 어린 시절에 겪는 게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랬구나~"의 잘못된 사용법?

: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랬구나~”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하는 건 소용이 없다고 말하세요. '진심으로' 마음을 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요.

 

CHoi :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교수님이 아이에게 욕심부리며 '눈독 들이지 말라', 아이를 진심으로 믿으면 눈이 따뜻해진다며 눈을 조심하라는 말을 하세요. 저는 아이가 중학교 첫 시험 결과가 엉망이라 엉엉 울었을 때 그런 말을 해줬어요.

 “괜찮아”

그런데 사실은 안 괜찮았거든요. 아이도 제 속마음을 안다는 걸 고등학생이 돼서 말했어요. 저는 제 말이 위로가 될 거라 생각하고 비슷한 상황에서 괜찮다고 말했을 때, 엄마 말이 나에게 힘이 안 된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거죠.

 “엄마는 불안하잖아”

 걔가 내 불안한 눈빛을 읽은 거죠. 입으로는 좋은 말을 했는데 실제로 눈빛이 흔들리는 걸 잡아낸 거죠.

 

: 말씀하신 부분이 정말 쉽지 않아요. 요즘은 아이를 한둘만 키우다 보니까 독박육아를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아이에게 늘 마음을 다해서 말을 하는 건 성인의 경지가 아닐까요.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는 말이 이런 상황 때문에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하고 싶었어요. 엄마의 어려운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하고 다독이는 공동체나 모임은 없을까. 아이 양육으로 힘든 엄마들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강의 듣고 혼자 마음을 다스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니까요.


강의 한 줄 평 :  애들이 왜 놀아야 하는지 답을 찾았어 / CHoi 아이의 건강한 욕구를 믿어주세요

 : 곱씹어야 할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 한 줄 평으로 이번 시간 마무리해볼게요~

 

: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 저는 그 말이 항상 의문이었어요. '애들이 왜 놀아야 하지?' 강의에서 그 답을 찾았어요. 아이는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뇌가 반짝반짝한다고 해요.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때 몸과 마음이 충분히 성장한다는 거죠. 여기에 규칙과 일말의 강제성을 집어넣으면 프로그램이 되어서 아이한테 마지못한 일이 돼요. 그러면 반짝반짝하는 게 줄어드는 거죠. 아! 그거구나. 놀아야 되는 이유를 명확히 알게 되었어요. 제가 반드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었어요.

 

CHoi : 아이가 가지고 있는 건강한 욕구를 믿어 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른들은 아이가 이런 건 좋아하고 저런 건 싫어할 거라는 편견을 가질 때가 많아요. 아이는 어떤 일이든 잘하고 싶은 성장의 욕구가 있고 그거를 믿어주고 응원해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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