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대...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최경아
2020-12-01
조회수 1309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그간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강좌들과 근본적인 철학을 같이 하면서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라는 역사적 대전환점에서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그리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문제점까지 같이 말씀해 주셔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강의로 여겨집니다. 

현재 30-50대들도 한 회사에 오래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2-3개의 서로 다른 일을 하면서 자기계발에 애쓰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이미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고령화 사회에 근본적인 생존을 위해서도 자기 역량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입증해내지 않으면 참 버티기 어려워 보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는 어떨까요? 디지털 문화에 이미 최적화 되어있는 세대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경쟁력과 독창성, 조직 친화력 등이 없다면 현재의 획일화된 교육으로는 참 암담해 보이기만 합니다. 언제나 헐떡이며 뒤늦게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선도적으로 헤쳐가는 사람이 된다면 좋겠는데...부모가, 한국의 교육이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BTS의 기적"같은 놀라운 현상이 그래도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걸 보면 우리 아이들 속에 잠재력이 많이 숨어있을 것을 기대해봅니다. 부디 우리 어른 세대들이 아이들의 날개를 꺾어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학과 기업, 정부의 "사람 키우기"가 협업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는데...대학 이후의 자기 계발과 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인 교육들이 잘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여전히 안정적인 일자리라고 여겨지는 공무원 시험에만 몰입하고 있고 각 기업들 또한 인재채용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정부는 단기적인 정책들만 내세우고 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미래인재, 미래일자리를 위한 사회적 논의, 교육을 포함한 공론의 장이 마련되어 전체적인 맥락을 같이하는 장기적인 방향성이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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